“캐나다 통계청이 실시하는 인구조사는 캐나다의 미래를 위해 사용됩니다. 꼭 참여해주시길 부탁 드립니다” 라이스 리바이스(Rivais) 캐나다 통계청 서부지역 및 노스웨스트 테리토리 준주 지역 국장의 첫마디였다.
리바이스 국장은 5일 밴쿠버를 방문해 2011 인구조사(Census)에 대한 설명회를 열었다. 리바이스 국장은 설명회에서 “사회 복지 사업, 의료, 교육 등 정부가 주도하는 거의 모든 사업이 인구조사를 토대로 수집된 자료를 통해 계획된다”며 “특히, 영어와 불어가 모국어가 아닌 신규 이민자와 유학생들의 교육과 복지 프로그램을 구성하는데도 주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에 반드시 참여해달라”고 말했다.
<▲ 리제 리바이스 통계청 서부 지역 국장이 인구조사 참여의 중요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사진=최성호 기자 sh@vanchosun.com>
통계청은 5월 2일을 시작으로 6일까지 인구조사 설문에 필요한 코드 번호(Access code)를 각 가정으로 발송했다. 우편물을 수령한 가정은 인터넷 사이트(census2011.gc.ca)를 방문하거나 설문지를 직접 작성해 설문에 참여할 수 있다. 설문지를 서면으로 직접 작성하기 위해서는 인터넷이나 도움 전화(1-877-777-2011, 한국어 서비스 제공)로 요청해야 한다. 인터넷을 사용할 수 없거나 인구조사 설문지를 받지 못한 경우에도 전화를 통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코드를 입력한 사람은 10개 문항으로 구성된 일반 양식과 65개 문항으로 구성된 장문양식 중 하나의 설문지를 작성하게 된다. 모든 설문은 모두 영어와 불어로 이루어져있다. 통계청은 질문의 이해를 돕기 위해 한글로 번역된 질문지와 안내서를 인터넷을 통해 배포하고 있다.
한편 우편물 내용에 ‘설문지를 수령한 후 10일 내 참여해달라’는 문구에 대한 불만도 많았다. 뉴웨스트민스터에 거주하는 박상현(30)씨는 우편물에 설문을 10일 내 제출해달라는 문구가 있어 부랴부랴 설문을 작성했다”며 “제출 시간이 너무 촉박한 것 같다”고 말했다.
리바이스 국장은 설문 조사의 참여 마감일에 대해 묻는 질문에 “(우편물 내)10일 내 제출해줄 것을 부탁하는 문구는 권고 사항일 뿐이다”라고 밝히고 “통계청은 대부분의 설문을 5월 31일까지 접수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 기간 내 모든 거주자가 설문에 참여할 수 있도록 홍보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글·사진=최성호 기자 sh@vanchosun.com
질문지 한글 번역본 내려 받기 : http://census2011.gc.ca/ccr05/ccr05c/pdf/ccr05c_000_010.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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