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시민들이 보다 나은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을 것"
野 "전 수상의 보여주기식 정치를 그대로 답습하고 있다"
BC주정부가 총 5억1200만달러를 투자해 써리 메모리얼 병원(Surrey Memorial Hospital)의 확장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크리스티 클락(Clark) 주수상은 21일 “써리는 BC주 도시 중 인구 증가율이 가장 높은 도시”라며 “이번 확장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완료되면, 써리 시민들이 보다 나은 환경에서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써리 메모리얼 병원 확장 공사는 이미 1월부터 시작됐다. 정부가 배포한 자료에 따르면 확장 공사를 통해 써리 메모리얼 병원 단지 내 8층 규모의 중환자 입원실이 들어선다. 또한 응급실 규모가 현재보다 5배 이상 커지며 기존 써리 메모리얼 병원에는 보다 많은 환자를 수용하기 위해 의료용 침대 151개가 추가로 설치된다. 정부는 이번 프로젝트를 오는 2014년까지 마칠 예정이다.
마이크 드 용(Jong) BC보건장관은 “이번 확장 프로젝트가 경제적인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며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동안 3270명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BC주 제1야당인 신민당(NDP)은 이번 주정부 발표에 불만을 표시했다. 신민당은 “이번 써리 메모리얼 병원 확장 프로젝트는 고든 캠벨(Campbell) 전수상이 지난 2005년 공약으로 내세웠다 소리소문없이 사라졌던 프로젝트”라고 밝혔다. 이어 신민당은 “클락 정부가 사진 한 장으로 현 의료 정책 실패의 비난을 만회하려고 한다”며 “캠벨 전 수상의 보여주기식 정치를 그대로 답습하고 있는 것”이라고 비꼬았다.
<▲ BC주정부가 써리 메모리얼 병원 확장 프로젝트 추진을 발표했다. 사진은 왼쪽부터 아매드 태드버(Tadbir) 써리 메모리얼 병원 총리, 스테파니 캐듀스(Cadieux) 장관, 크리스티 클락(Clark) 주수상, 데이브 헤이어(Hayer) 주의원, 마이크 드 용 장관, 케빈 팰콘 장관 / 사진=BC주정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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