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열린 BC자유당(BC Liberals) 전당대회에서 크리스티 클락(Clark·45세) 후보가 당대표로 선출됐다. 여당 대표가 주수상이 되는 내각제 규정에 따라 클락 후보는 지난해 사퇴를 발표한 고든 캠벨(Campbell)의 BC주수상 자리를 넘겨 받게 됐다. 이날 케빈 팰콘(Falcon) 후보와 마지막까지 경합을 벌인 클락 후보는 최종 4420 포인트를 얻어 팰콘 후보(4080 포인트)를 340 포인트 차로 따돌렸다.
클락 후보는 SFU재학 하다 프랑스 소르본대, 스코틀랜드 에딘버러대에서 정치학과 종교학을 공부했다. 1996년 주의원 당선 이후 2004년까지 포트무디-웨스트우드 선거구 주의원으로 활동해왔다. 주의원(MLA)은 아니지만 교육부 장관, BC주 부수상을 지내는 등 정치경력이 풍부하다. 2004년에는 당시 3살인 아들과 좀 더 많은 시간을 보내기 위한 정계은퇴를 발표했으며 이후 주요 언론사 칼럼니스트, 라디오 토크쇼 진행자로 활동했다.
클락 후보는 설문조사 결과 BC주 주민이 가장 선호하는 후보로 나타난바 있다. 클락 후보의 공약은 가족을 최우선하는 정부 출범이다. 클락 후보의 공약에는 의료 시설 및 보험 혜택 개선, 가족 자율권 확대, 직업 창출 및 새로운 산업 개발 등이 포함돼 있다.
<▲ 26일 BC주 자유당(Liberals) 당대표로 선출된 크리스티 클락 후보 / 사진=최성호 기자 sh@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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