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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서도 자유-보수 '초박빙'··· NDP는 침울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5-03-26 14:09

두 달여 사이 자유당 20%p 껑충, 보수당 8%p 하락
‘BC가 텃밭’ NDP는 7%··· 녹색당에 밀린 4위 ‘굴욕’

마크 카니 자유당 대표(왼쪽부터), 피에르 폴리에브 보수당 대표, 저그밋 싱 NDP 대표


BC에서도 자유당의 지지율이 크게 오르면서 보수당과 초접전을 펼치고 있는 그림이다. 반면에 NDP텃밭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리서치코(Research Co.)25일 발표한 연방 정당 지지율 조사에 따르면, BC주 유권자의 자유당 지지율은 39%, 37%의 지지율을 기록한 보수당에 2%포인트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저스틴 트뤼도 전 총리가 사임을 발표하기 직전이었던 1월 초만 해도 자유당의 BC 내 지지율은 19%, 보수당(45%)에 더블스코어 이상으로 뒤지고 있었다. 그 이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위협과 ‘51번째 주발언, 트뤼도의 사임, 마크 카니의 총리 취임 등이 이어지면서, 두 달여 동안 자유당은 무려 20%포인트 상승했고 보수당은 8%포인트가 하락했다.

 

같은 기간 BC주에서 NDP의 지지율은 7%포인트 하락한 7%의 지지율로, 녹색당(8%)에도 밀린 4위에 그쳤다. BC주가 가장 중요한 텃밭이라 할 수 있는 NDP 로서는 충격적인 중간 성적표다심지어 캐나다 선거 통계 웹사이트인 338 캐나다는 NDP BC에서 단 1석을 얻는 데 그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NDP는 현재 총 의석(24) 중 저그밋 싱 대표(버나비 사우스) 포함 13석을 BC에서 갖고 있다

 

전통적으로 BC3개 정당(자유당·보수당·NDP)의 지지율이 상대적으로 고르게 나타나는 주다. 실제로 지난 2021년 총선에서 자유당은 15, 보수당과 NDP는 각각 13명의 BC주 하원의원을 배출하며 박빙의 승부를 펼쳤다. 2019년과 2015년 총선에서도 세 당은 최소 10곳의 지역구에서 승리를 거뒀다. 그러나 이번 총선을 앞두고는 NDP가 뒤쳐지면서 선거 양상이 2파전으로 흘러가는 분위기다.

 

한편 BC주를 제외한 지역별 지지율(자유당, 보수당, NDP )은 ▲온타리오(39% vs 36% vs 9%) ▲퀘벡(39% vs 20% vs 6% *블록퀘벡당 20%) ▲앨버타(23% vs 53% vs 11%) ▲서스캐처원·매니토바(38% vs 33% vs 11%) ▲애틀란틱주(37% vs 35% vs 10%)로 나타났다. 전국 지지율은 자유당 37%, 보수당 33%, NDP 8%였다.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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