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SF 수수료 상한선 적용··· 내년 3/12 시행
초과 인출 금액 10불 미만일 땐 수수료 면제
초과 인출 금액 10불 미만일 땐 수수료 면제
캐나다 은행들이 초과 인출에 대해 부과하는 이른바 ‘잔고 부족 수수료’(Non-Sufficient Funds Fee; NSF)에 새로운 상한선이 적용된다.
3월 12일자로 발표된 내각 명령에 따르면, 수표나 자동 이체(pre-authorized debits) 거래를 처리할 만큼 계좌에 충분한 금액이 없는 상태에서 초과 인출이 발생한 경우, 은행이 부과하는 NSF 수수료는 최대 10달러로 제한된다.
일반적으로 직불카드(데빗카드) 거래는 잔액이 부족한 경우 거래가 거절되기 때문에 NSF 수수료가 부과되지 않는다. 그러나 개인 예금 계좌에 대해서는 금액의 대소와 관계없이 초과인출이 발생하는 경우에는 NSF 수수료가 부과되고 있다.
현재 많은 은행들은 계좌에 초과 인출 보호 서비스(Overdraft protection)가 없는 경우, 거래당 45~48달러의 NSF 수수료를 부과하고 있으며, 초과 인출 보호 서비스에는 별도의 월간 수수료도 붙이고 있다.
하지만 새 규정에 따르면 내년부터 은행은 2영업일 내에 NSF 수수료를 두 번 이상 부과할 수 없으며, 초과인출 금액이 10달러 미만인 경우에도 수수료를 청구할 수 없게 된다.
가령, 계좌에 50달러가 있고 자동이체로 55달러를 거래하게 된다면 5달러의 초과 인출이 발생하는 것이므로 NSF 수수료가 붙지 않는다.
이 새로운 규정은 개인 및 공동 계좌에만 적용되며, 기업 및 사업 계좌에는 적용되지 않는다. 또한 해당 규정은 캐나다의 79개 금융 기관을 대상으로 2026년 3월 12일부터 시행된다.
정부는 이번 조치로 향후 10년 동안 캐나다 은행이 부과하는 NSF 수수료가 41억 달러 줄어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통계에 따르면 2023년 캐나다 은행들은 1580만 건의 NSF 거래에서 수수료를 부과했다. 이는 캐나다인의 약 34%가 해당되는 수치다. 새 규정의 세부 사항은 오는 3월 26일 캐나다 관보에 게시될 예정이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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