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석달간 0.2% 성장··· 총 4152만8680명
2024년 연간 증가율 1.8%, 성장 속도 둔화
2024년 연간 증가율 1.8%, 성장 속도 둔화
캐나다의 인구 증가율이 2023년 3분기 정점을 찍은 이후, 2년 만에 성장 속도가 눈에 띄게 느려진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연방 통계청에 따르면 캐나다는 올해 1월 1일 기준으로 총 4152만8680명의 인구 수를 기록했다. 작년 10월 1일과 비교해 6만3382명 증가한 것으로, 분기 성장률은 0.2%에 그쳤다.
이는 2020년 4분기 이후 가장 낮은 성장률이다. 당시엔 팬데믹으로 인한 국경 제한이 성장률 둔화에 영향을 미쳤다.
2024년 전체로 보면 캐나다 인구는 전년 대비 1.8% 증가해 74만4324명이 늘었다. 이는 2023년 3.1%와 2022년 2.5%의 증가율에 비해 둔화된 수치다.
특히, 이번 성장률 둔화는 비영주 거주자의 수가 2021년 4분기 이후 처음으로 분기별 감소를 보인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1월 1일 기준, 비영주 거주자는 2024년 10월 1일보다 2만8341명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 통계청은 “이번 인구 증가 둔화는 여러 요인에 의한 결과로, 특히 비영주 거주자 수의 감소가 큰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는 캐나다 정부가 임시 거주자 수를 줄이기 위한 일련의 조치들이 효과를 보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연방 정부는 팬데믹 이후 임시 거주자 수가 급증하면서 주택 시장과 경제에 부담을 주고 있다는 문제를 인식하고, 작년 초부터 유학생 수와 임시 외국인 근로자 수를 억제하기 위한 정책을 시행해 왔다.
통계청에 따르면 2025년과 2026년에는 200만 명 이상의 신규 이민자가 비자 만료로 캐나다를 떠날 것으로 예상되면서, 인구 증가 속도는 한층 더 둔화될 전망이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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