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aser Health 내 학교···“감염가능성 있는 자 다녀갔을 수 있다”

▲ 보니 헨리는 회견을 통해 "개인 정보 보호는 모든 사람을 안전하게 지켜준다"며 COVID-19와 관련해 불안해하는 여론 속에서도 감염자에 대한 모든 정보를 공개할 수는 없는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지난 24일, BC 주에 7번째 코로나 바이러스(COVID-19) 감염자가 확인되고 온타리오 주에서도 4번째 감염자가 발표되면서 향후 질병의 확산 여부에 대한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프레이져 헬스(Fraser Health) 관할 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이번 7번째 감염자(40대 남성)는 이란에서 돌아온 후 발병한 6번째 감염자(30대 여성)와 연관된 인물로 발표되면서 당초 보건당국이 추적 중이라 밝혔던 6번째 감염자의 지난 행보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와 함께 칠리왁, 메이플릿지, 아보츠포드 및 코퀴틀람 등지의 학부모들은 24일, 코로나 바이러스와 관련한 안전 지침이 담긴 공문을 받아보면서 질병이 학교로 확산될 지 모른다는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다. 공문에는 “보건부 보니 헨리(Henry)의 발표에 따르면, 감염 가능성이 있는 자들 중 한 명이 해당 지역을 방문했을 수도 있으니 감염 방지를 위해 신경써 달라”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
또한 이 공문에서는 감염 예방책으로 ▲ 비누를 이용해 20초간 손을 씻을 것, ▲ 알코올 소독제를 자주 사용할 것, ▲ 씻지 않은 손으로 얼굴·눈·입 등을 만지지 말 것, ▲ 기침할 때는 티슈나 팔꿈치 안쪽으로 가릴 것, ▲ 아픈 사람 곁에 머물지 말 것 등을 방침으로 제시하고 있다.
이 공문은 지난 21일 프레이져 밸리(Fraser Valley)의 보건 당국에서 해당 교육청으로 발송한 내용인데, 각종 커뮤니티에서는 공문을 받아본 뒤 학부모들은 “어느 학교, 어느 지역인지를 확실히 이야기하지 않아 더욱 걱정된다”며 구체적이지 않은 정보들로 인한 불안감이 표출되고 있다.
이러한 여론 가운데, 보건부 아드리안 딕스(Dix)와 보니 헨리(Henry)는 25일 회견을 통해 “개인 정보 보호는 모든 사람을 안전하게 지켜준다”며 감염자의 정보제공에 대한 신중한 입장을 보이는 한편, 현재 BC주는 COVID-19에서 비교적 안정적인 상황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하이듀(Hajdu) 보건부 장관은 24일 발표에서 “캐나다에는 아직까지 발생 사례가 많지는 않았지만 상황은 언제든지 바뀔 수 있다”며 특히 국제적으로 COVID-19의 위험성이 커지는 것에 대한 우려를 표했다.
또한 보건부의 테레사 탐(Tam)은 “전염이 확산될 경우를 대비해 정부, 지역사회 차원의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며 2009년 바이러스 대유행의 확산을 예로 들면서, “당국이 진단 도구 및 약품 등 필수공급품 제공에 대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이날 오타와에서 열린 내각 회의에서 프랑소아-필립 샹파뉴 외무부 장관은 “일본, 이탈리아, 한국, 이란 등 각국에서 순간적으로 감염 위험성이 증가하는 사례를 보고 있다” 며 해외 여행 계획을 가진 캐나다인들은 여행해 앞서 각별한 검토들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에어 캐나다에서는 코로나 바이러스 사례와 그로 인해 영향을 받고 있는 국가의 수가 계속 증가함에 따라 오는 4월 10일까지 베이징과 상하이 등 중국 본토와의 항공편 운행을 중단하겠다고 전격 발표했다.
배하나 기자 bhn@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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