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주택시장 여전히 콘도, 타운홈 주도

김혜경 기자 khk@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8-06-21 13:46

각각 12.7%,4.9% 올라-단독주택은 부진 못 벗어나 CREA 5월 매매동향 보고서
지난달 주택시장이 단독주택은 하락한 반면, 콘도와 타운 하우스는 오르는 기존 거래 패턴을 그대로 유지했다. 

캐나다 부동산협회(CREA)의 5월 부동산 매매동향 자료에 따르면 아파트는 지난해 5월에 비해 12.7%, 타운 하우스는 4.9% 올랐다. 

그러나 1층 방갈로와 2층 단독주택은 1.5%,4.7% 각각 하락했다. 메트로 밴쿠버의 기준가격(benchmark price)은 콘도와 타운하우스의 상승에 힘입어 여전히 상승세를 나타냈다.

주택가격 지수(Home Price Index)는 연간 기준으로 1% 상승에 그쳤으며, 상승률이 13개월 연속 하락했다. 이는 2009년 9월 이후 연간 기준으로 9년 만에 최저 상승률을 기록하는 등, 상승세가 점차 둔화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5월 전국 주택거래량은 전달에 비해 0.1% 정도 감소했다. 그러나 지난해 5월과 비교해서는 16.2%가 줄어 5년 이래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또 5월 월간 거래량으로는 7년 이래 최저 수준을, 10년 평균 거래량에 비해서도 5.5%나 낮았다.

주택거래가 크게 줄어든 지역은 메트로 밴쿠버 및 오카나간, 칠리왁, 프레이져 밸리 등이었다. 

CREA에 따르면 모기지 심사기준 강화와 함께 이자율 상승, 미국과의 무역마찰 등으로 인한 불확실성이 주택구입을 어렵게 만드는 주요인으로 꼽혔다.

CREA 관계자는 “중앙은행의 기준금리 인상과 외국인 주택취득세 등 새로 도입된 주택정책들의 영향이 컸다”며 “특히 올 1월부터 시행된 새로운 모기지 스트레스 테스트가 주택 구매자를 시장에서 내몰고 있으며 이 같은 조치는 결국 주택판매에 부정적 영향을 주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반면 거래량 감소와 대조적으로 신규 매물은 전달에 비해 5.1%나 증가했다. 신규 매물 대비 거래량 비율은 50.6%로 4월의 53.2%보다 소폭 떨어졌다. 

이는 장기 평균치인 53.4%보다는 낮은 수준이다. 그러나 판매자와 구매자가 균형을 이룬다고 볼 수 있는 40-60% 범위 내에 여전히 머물러 있어 주택시장의 조정국면을 보이고 있음을 입증했다. 

또한 매물로 나온 후 거래되는데 걸리는 시간은 5.7개월로 장기 평균 거래 시간인 5.2개월과 큰 차이를 보이지 않고 있다.

전국 평균 실제 거래가는 49만6000달러로 연간기준 6.4% 하락했다. 메트로 밴쿠버와 광역토론토를 제외한 전국 평균주택 가격은 39만1100달러로 연간 기준 2% 떨어졌다. 

지난 3-4월의 전국 주택 거래도 1년 전에 비해 각각 22.7%,13.9% 줄었으며 3-5월의 주택 거래는 지난 9년의 실적과 비교해 가장 저조했다.

한편 BC주 지난달 주택거래는 총 8837건으로 작년 5월에 비해 28.7% 급감했다. 평균 주택가격도 73만9783달러로 연간 기준 1.7% 하락했다. 

BC주 전체 주택 거래액은 총 65억4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0% 줄었다.

김혜경 기자 khk@vanchosun.com 


<▲5월 전국 주택 거래량은 감소했으나 콘도, 타운홈 거래는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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