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폐질환 사례 추가 보고 총 13명
미국 사망자 48명… 퇴출 논란 가속화
미국 사망자 48명… 퇴출 논란 가속화

캐나다와 미국에서 전자담배(일명 vaping) 관련 질병이 기하급수적으로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연방 보건당국에 따르면 현재까지 캐나다에서 총 13건의 전자담배 관련 폐질환 사례가 보고됐으며, 미국에서는 총 50개 주에서 2300여 건의 발병 의심 사례가 확인된 것으로 나타났다.
미 보건당국은 지난 2주에 걸쳐 호흡기 질환으로 인한 사망자와 의심 환자가 각각 1명씩 추가됐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현재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보고된 미국의 총 관련 환자 수는 2291명으로 늘어났으며, 사망자는 48명으로 집계됐다. 미 보건당국은 현재 조사 중인 사망자까지 합산하면 그 수는 더 많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캐나다에서는 지난 화요일 기준 BC주(3명), 뉴브런즈윅(2명), 온타리오(3명), 퀘벡(5명) 등 지역에서 전자담배 관련 폐질환 환자 수가 추가로 보고됐다.
캐나다 공공보건청은 "모든 전자담배 관련 폐질환 발병은 올해 5월부터 10월 사이에 급증했으며, 기존에 병원에 입원했던 10명의 환자들은 현재 모두 집에서 회복 중에 있다”고 전했다.
보건청에 따르면 현재 보고된 4명의 환자는 호흡기 증상만 나타났고(호흡 부족, 기침) 9명은 호흡기와 위장, 기타 열이나 체중 감소 등의 증상이 복합적으로 나타났다. 보건청은 이들의 성별이 각각 7명의 남성과 6명의 여성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또한 이 가운데 니코틴 용액을 함유한 전자담배만을 사용한 사례는 7건에 달했으며, 환각을 일으키는 대마 주성분인 'THC' 등이 포함된 전자담배를 사용한 사례는 3건으로 확인됐다. 나머지 사례에서는 전자담배가 가향 액상형 이거나 니코틴, THC 및 기타 물질이 혼합되어 있는 것을 사용했다.
한편, 캐나다 내 몇몇 주에서는 전자담배 광고와 판촉에 대한 제한을 포함하여 베이핑 흡연을 규제하기 위한 움직임이 커지고 있다.
지난달 BC주정부는 전자 담배에 대한 지방 판매세(PST)를 대폭 인상하고, 제품의 니코틴 함유량을 엄격히 제한하는 등 규제·감독을 강화하는 입법을 추진한다고 밝혔으며, 최근 노바스코샤주에서는 맛이 첨가된 가향 전자담배에 대해 내년부터 판매 금지령을 내리는 등 규제 운동을 이어나가고 있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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