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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스피디아 소비자 ‘항공권 사기 주의’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9-07-19 14:39

가짜 사이트로 사칭해 환불 결제 유도
이용 한인 많아 '사기 피해' 주의해야



미국의 종합 여행 플랫폼인 익스피디아(Expedia)를 사칭해 소비자들의 금전을 탈취하는 사기 수법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소비자 보호기관인 ‘BBB(Better Business Bureau)’는 18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달 초부터 이같은 사칭 사건에 대한 소비자 피해 사례가 접수되기 시작했다며 사기 피해 발생에 유념할 것을 당부하고 나섰다. 

BBB에 따르면 사기범들은 익스피디아를 이용하는 소비자들을 속이기 위해 ‘Expedia Inc.’라는 가짜 회사를 만들어 사기행각을 벌여왔다. 

해당 가짜 회사는 익스피디아의 전 사명을 이용한 것으로, 익스피디아의 정식 그룹 명칭은 지난해 3월 ‘Expedia Group, Inc.’으로 변경됐다. 

이들 사기범들은 가짜 회사의 명칭에 속아 고객센터로 문의를 걸어오는 소비자들을 상대로 고객 서비스 담당자로 위장해 개인정보 및 금전을 빼돌린 것으로 확인됐다. 

일부 소비자들은 이러한 사기 행각을 인지하지 못한 채, 사기범에게 실제 익스피디아 여행 사이트를 통해 이뤄졌던 기존 예약을 확인하거나 변경해 달라고 요청을 하다 피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과정에서 사기범들은 소비자들에게 회사 사이트에서 문제가 발생하고 있으며 환불을 받거나 예약을 변경하기 위해서는 기프트 카드를 구매해야 한다고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 피해자는 “이러한 수법에 말려 500달러 상당의 구글 플레이 기프트 카드를 구입해 여행 비용을 지불했다”며 “이 사기범은 계속해서 신용 카드 번호와 핀 정보를 요청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BBB에 따르면 현재까지 소비자 보호기관에 보고된 사기 피해액은 약 4800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BBB는 신고되지 않은 피해 사례를 감안하면 추가 피해 금액이 더 많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BBB는 성명에서 "익스피디아는 환불을 받기 위해 소비자에게 상품권을 구매할 것을 요구하지 않는다"며 "소비자가 상품권을 구매할 필요가 없다"고 강조했다.

다만 만약 이 사기의 피해자라고 생각될 경우에는 연방 거래 위원회 또는 BBB의 스캠 트래커(Scam Tracker) 보고를 통해 제소할 것이 권고된다고 밝혔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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