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세대 평균 소득 9만달러 달해야
밴쿠버·토론토 소득 4배 이상 필요
밴쿠버·토론토 소득 4배 이상 필요

현재 2~30대 밀레니얼 세대(1985~1995년)가 캐나다에 내 집을 장만하기 위해서는 평균 소득이 2배 이상 높아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캐나다 비영리 조사기관 GenSqueeze가 12일 발표한 새로운 분석 결과에 따르면, 밀레니얼 세대의 평균 소득은 최근 캐나다의 집값 하락세에도 불구하고 2배 이상 미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보고서는 오늘날 X세대(1965~1971년)가 30대 초중반이었을 당시 평균가 주택의 20% 보증금(down payment)을 확보하는 데 5년이 걸렸던 것과 달리, 현재의 밀레니얼 세대는 13년이 걸린다고 분석했다.
조사 관계자는 “예년에 비해 최근의 주택가격이 크게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집을 소유하는 비용과 젊은 캐나다인들이 집을 살 수 있는 능력 사이의 격차는 점점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이 보고서는 캐나다의 평균 주택 가격이 현재 가치의 절반 정도인 23만3천 달러까지 하락해야 80%의 담보 대출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이와 더불어 이 연령 그룹의 일반적인 정규 소득은 연간 9만3400달러로 증가해야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현재의 거의 두 배 수준이다.
이러한 격차는 캐나다 대도시 가운데 밴쿠버와 토론토에서 특히 더 심각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조사 자료에 따르면 밴쿠버의 집값은 밀레니얼 세대가 감당할 수 있는 소득의 약 4배 수준이다.
메트로 밴쿠버의 경우, 평균 주택 가격은 이들 세대의 평균 소득에 근거하여 밀레니얼 세대 거주자들에게 알맞한 수준에 도달하기 위해 2030년까지 약 79만 5천 달러까지 떨어져야 한다.
이는 현재 주택 가치의 약 4분의 3에 해당하며, 또한 현재 이자율로 80%의 모기지 대출을 기반으로 한다.
또 토론토 평균 주택 가격의 경우는 25-34세의 밀레니얼 세대들이 평균 가격의 80%를 담보로 잡으려면 50% 가까이 하락해야 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대신에 소득은 이 세대가 같은 집을 장만하기 위해 두 배가 되어야 할 것이고, 이는 현재의 주택이 젊은 캐나다인들과 새로운 이민자에게 감당하기 어려워 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에 따르면 밴쿠버에 거주하는 밀레니얼 세대들은 평균 가격의 집을 마련하기 위해서 매년 20만400 달러를 벌어야 하며, 토론토 세대들은 연 15만 달러가 필요하다.
이 보고서는 현재 시장에서 20%의 보증금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밴쿠버의 밀레니얼 세대들이 살아가는 동안 약 29년 이상을 저축해야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토론토의 경우는 저축 기간이 21년이 걸릴 것으로 추정된다.
캐나다 전역에서 보증금을 저축하는 평균 시간은 13년으로, 1976년도에 비해 여전히 8년이 더 긴 것으로 집계됐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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