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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방정부 캐나다 급행이민 정원 늘린다

김혜경 기자 khk@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8-04-10 15:12

전문가들 지속적 증가 전망
연방정부의 새 이민 정책에 따라 시행되고 있는 급행이민(Express Entry) 정원이 계속해서 증가 수치를 보이고 있다.

이민부가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8 급행이민 정원은 7만4천9백명으로 책정됐다. 당초 7만1천7백명을 목표로 했던 지난해에는 신청자가 몰려 1만5천명 정도 증가한 8만6천여명을 최종 결정했다. 

올해 신청자 정원도 원래 전년 정원 대비 3천여명이 증가한 상태다.  

급행이민제도는 연방정부가 이민 시스템을 대폭 손보면서 젊고 영어에 능통한 인력 유치를 목적으로 지난 2015년부터 시행되고 있는 제도다.

당초 이민문호가 대폭 줄어든다며 우려의 목소리가 높았지만 자유당 정부는 기술과 언어 등 자격을 갖춘 신청자들을 우선시 한다는 원래 취지를 고집하며 해외 인력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또한 국내 인구의 고령화에 따른 경제 위기를 일정 부분 급행이민으로 대체할 계획을 갖고 있어 당분간 급행이민과 관련, 신청자 정원은 감소하지 않을 전망이다.

현재 시행되고 있는 급행이민제도 총점은 학력과 경력, 기술 등을 근거로 한 600점, 주정부선발이민제도 및 사전 취업, 캐나다 학교 졸업 등 추가 600점 등을 포함한 1천2백점이다.  

이에 더해 캐나다 대학을 졸업한 유학생들의 적극적인 국내 정착을 유도하고 있는 연방정부는 이들이 영주권을 신청할 경우, 가산점까지 부여하고 있다. 

이민컨설팅업체인 웨스트캔 최주찬 대표는 “정부의 적극적인 유치 정책에 따라 앞으로의 캐나다 이민은 유학생 등 점점 더 젊은층 위주로 진행될 수 밖에 없다”며 “급행이민제도를 통해 신청한 유학생들이 심사를 통과하면 영주권 신청 자격을 받아 국내에 정착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연방정부가 2015년부터 실시하고 있는 급행이민 제도에 따라 이 제도를 통해 캐나다에 이민 온 한국인은 2016년 605명에 불과했다.

이민 전문가들은 언어능력 기준 강화에 따라 영어권 국가들의 이민이 크게 늘어났다고 설명한다. 

인구의 약 10%가 영어를 사용하는 인도의 이민이 크게 증가한 반면 한국 및 중국 등 이민감소가 언어점수의 영향이 크다는 분석이다. 

또한 요식업 매니저 직종 신청이 가장 많았으며 이외 요리사, 정보처리사, 컴퓨터 프로그래머, 금융투자 전문가 등이 유망 직종으로 꼽혔다. 

급행이민 도입으로 이민처리 기간은 이전에 비해 크게 단축됐다. 급행이민의 경우, 이민 처리 전체 80% 정도가 6개월 안에 결과가 나오는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지난 5일 온타리오 주정부가 실시했던 고학력자 초청이민 프로그램은 개시된 지 1시간 안에 신청자가 모두 마감됐던 것으로 나타났다.

김혜경 기자 khk@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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