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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 평화상에는 정치적 의미도 포함

정지섭 기자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4-10-10 10:58

인도·파키스탄 카슈미르 분쟁 악화에 兩國공동 수상으로 평화 메시지 던져
노벨위원회는 “교육을 위한 보편적 투쟁에 힌두와 무슬림, 인도와 파키스탄이 연대하는 것을 중요하게 고려한다”고 밝혔다.

이번 발표는 카슈미르를 둘러싼 두 핵보유국의 관계가 근래 10년 최악으로 치닫는 상황에서 나왔다. 파키스탄과 인도 출신에 나란히 평화상을 줘, 노벨위원회가 보편적 교육권 외에 카슈미르 지역이 안정돼야 한다는 정치적 메시지도 세계에 던졌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파키스탄은 1947년 인도로부터 독립한 뒤 카슈미르에서 60년 넘게 영토 분쟁을 벌여왔다. 2000년대 국제사회의 중재로 안정을 찾았으나 올해 정세가 다시 불안해졌고, 이달 교전이 격화되면서 20명이 숨지고 주민 3만여명이 피란길에 올랐다.

역대 노벨평화상은 정치·종교·인종적 갈등상태에 있는 당사자들이 공동 선정된 경우가 꽤 있다. ▲남아공 인종 차별 철폐 운동을 펼친 넬슨 만델라 아프리카 민족회의의장과 데클레르크 백인 대통령(1993) ▲중동분쟁 중 평화협정을 맺은 이스라엘의 이츠하크 라빈 총리·시몬 페레스 외무장관과 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 해방기구 의장(1994) ▲북아일랜드 종파 분쟁을 마무리한 데이비드 트림블 신교정파 대표·존 흄 구교정파 대표(1998) 등이다. 정지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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