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당수 임시 휴업 중

밴쿠버의 한 푸드트럭 사장이 FIFA 보행자 전용 구역(FIFA pedestrian zone) 기간 평소 영업장소인 그랜빌 스트립에서 쫓겨나는 일을 당했다고 밝혔다.
월드컵 개막 며칠 전 푸드트럭 미스터 아란치노(Mr. Arancino)의 사장인 야닉 쿠데넥은 밴쿠버시로부터 트럭을 그랜빌 스트리트 동쪽의 롭슨 스트리트로 옮겨야 한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말했다.
하지만 쿠데넥은 새로 옮긴 장소의 매출은 형편없었으며, 롭슨 플라자와 그랜빌 사이를 지나다니는 사람들만 있는 통행로일 뿐, 아무도 멈추지 않고, 앉을 곳도 없고, 우리가 여기 있다는 사실조차 모르는 사람들이 많았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월드컵 캐나다 경기가 열리던 지난 18일에는 많은 매출을 예상하고 엄청난 양의 음식을 준비해 8시간 동안 장사를 했지만, 겨우 300달러밖에 벌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
쿠데넥은 또한 소규모 사업체에 대한 지원 부족이 너무나 가슴 아프다며, FIFA로부터 소외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밴쿠버시는 한 매체에 보낸 성명에서 그랜빌 스트리트 보행자 구역 내 공간이 제한적이며, 응급 상황 발생 시 접근을 위해 도로에 6미터의 공간을 확보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그랜빌 보행자 구역 폐쇄 설계의 안전 기준으로 노점상들은 매일 자신의 판매대와 견인 차량을 폐쇄 구역에 안전하게 출입시킬 수 없어 그랜빌 스트리트 보행자 구역 내부 또는 인접 지역의 다른 장소로 임시 이전해야 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쿠데넥은 롭슨 스퀘어 근처에 푸드트럭을 설치하는 것이 경제적으로 이득이 되지 않아 현재 주차해 둔 상태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심하게 억압받고 변두리로 밀려났는데, 이건 정말 불공평하다”며 “FIFA는 우리에게 정말 필요한 활력소가 될 거라고 생각했고, 약 일주일 전까지만 해도 매일 이곳에 올 수 있을 거라고 예상했다”고 안타까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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