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기술로 더 교묘해져··· 개인 정보 제공하지 말아야

▲ /Getty Images Bank
최근 조사에 따르면 온라인 데이트 플랫폼과 같은 커뮤니티에서 디지털 사기의 표적이 되고 있다고 응답한 캐나다인의 수가 세계 평균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트랜스유니온(TransUnion)이 13일에 발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온라인 커뮤니티(온라인 데이트 및 포럼 등) 이용 시 캐나다 참가자 중 디지털 사기 시도 의심률은 11.9%였다. 이는 전년보다 63% 증가한 수치이며, 세계 평균인 8.1%보다도 높은 수치다.
트랜스유니온 캐나다의 사기 분석 담당자인 앤드류 시그프리드 이사는 비디오 게임이 점점 더 주류로 자리 잡고, 소셜 미디어와 그 주변의 온라인 커뮤니티도 더 인기를 얻고 있는데, 이러한 인기와 성장이 디지털 사기꾼들에게 관계 기반 사기를 저지를 동기를 확실히 부여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들은 당장 수익을 얻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 신원을 파악하고 관계를 구축하고 신뢰를 쌓아 미래에 수익을 창출하는 데 필요한 정보를 얻으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한 이러한 온라인 커뮤니티 기반 위협이 생성형 AI와 딥페이크 기술의 사용으로 더욱 복잡해지고 있으며, 디지털 사기꾼들이 이러한 기술을 이용해 자신을 더 젊거나 다른 모습으로 위장해 피해자의 신뢰를 얻으려 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또한 시그프리드는 디지털 사기꾼들이 다른 나라 사람들보다 캐나다인을 더 많이 표적으로 삼는 이유는 캐나다인의 활발한 디지털 도구 및 플랫폼 사용 방식과 캐나다인이 상대적으로 부유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한 해 동안 디지털 사기꾼들이 캐나다인으로부터 돈을 훔친 수법도 보여주는 데, 도난당한 신용카드나 부정 결제가 가장 흔한 수법으로 꼽혔으며, 그 비율은 26%로 전 세계 평균인 19%보다 높았다.
하지만 긍정적인 신호는 민감한 개인 정보와 금융 정보를 보호하기 위해 온라인 및 디지털 환경에서 경각심을 유지하는 캐나다인이 늘고 있다는 것이다.
트랜스유니온의 데이터에 따르면 디지털 사기 의심 건수는 전년 대비 온라인 소매업에서 73%, 물류업에서 62%, 금융 서비스업에서 32% 감소했다.
시그프리드는 이는 캐나다인이 비밀번호 사용에 있어 일반적인 관행을 따르고 취약한 비밀번호 사용을 피하는 등, 보다 전통적인 채널을 통해 자신을 보호하는 데 있어 인식과 경계심이 높아졌음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이어 소비자들은 경계를 늦추지 않고 시장 상황과 자신을 더 잘 보호할 방법에 대해 기본적인 조사를 해야 하며, 조금이라도 의심스러운 부분이 있으면 개인 정보를 제공하지 않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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