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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EA 사무총장 “에너지 위기 캐나다에도 닥친다”

고재권 기자 jacob@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6-05-07 09:54

심각한 타격 없지만 곧 문제 될 것
상황 통제 못 하면 어떤 일 벌어질지 몰라

▲ /Getty Images Bank


국제에너지기구(IEA) 사무총장이 이란 전쟁으로 인한 세계 에너지 위기가 곧 캐나다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밝혔다.

5일 오타와에서 팀 호지슨 에너지 장관과 함께 대담에 참여한 파티흐 비롤은 캐나다는 동맹국들만큼 심각한 타격을 입지는 않았지만, 캐나다도 곧 일상적인 문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비롤은 이란 전쟁으로 인한 에너지 위기를 세계 역사상 최악의 위기라고 말했다. 그는 1973년과 1979년에 발생했던 위기로 하루 총 1000만 배럴의 석유 생산량이 감소했지만, 이번 위기에서는 이미 하루 1400만 배럴의 원유 손실을 보았으며, 이는 과거 석유 위기의 두 번을 합친 것보다 훨씬 많은 양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한 현재의 에너지 위기로 러시아가 2022년에 유럽으로의 천연가스 공급을 중단했을 때보다 더 많은 천연가스 공급량이 감소했으며, 석유와 가스뿐만 아니라 비료, 석유화학 제품, 헬륨, 황 등이 우리 일상생활에서 얼마나 중요한지 깨닫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호지슨 장관 또한 캐나다의 동맹국들이 에너지 부족으로 몇 주 안에 운영을 중단해야 할 상황에 처할 수 있다는 정부 기관의 모델링 결과를 언급하며, 이란과의 전쟁이 장기화할 경우 세계가 추가적인 가격 충격에 직면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어 캐나다에서는 상황이 조금 나아진 것 같지만, 가격에 분명히 영향을 미칠 것이며, 이 상황을 통제하지 못하면 어떤 일이 벌어질지 모른다고 말했다.  

일부 참석자들은 호지슨 장관의 발언을 국내 물가 상승을 시사하는 것으로 해석했지만, 장관실은 그가 언급한 것은 캐나다의 동맹국들을 지칭한 것이라고 밝혔다.

호지슨은 그의 사무실을 통해 발표한 성명에서 호르무즈 해협에서 나타나는 불안정한 상황이 전 세계적으로 느껴지고 있지만, 캐나다는 매우 강력하고 회복력 있는 상태에 있다는 것을 캐나다 국민이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중동 정세가 전개됨에 따라 연방 정부는 상황을 지속적으로 주시하고, 캐나다 국민이 초래하지 않은 일에 비용을 부담하게 하지 않기 위해, 물가 부담 완화를 위한 지원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연방 정부는 이란 전쟁으로 인한 연료 가격 급등에 대처하기 위해 연료 소비세를 일시적으로 유예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한편, 5일에 발표된 서한에서 6개 기후 단체 대표들은 마크 카니 총리에게 다른 나라들이 새로운 석유 공급원으로 전환하기 위해 분주히 움직이는 동안 국내 청정에너지 솔루션을 확대하고, 배출량을 줄이며, 급속도로 탈탄소화하는 세계에서 캐나다의 경제적 성공을 위한 기반을 마련할 정책을 이행할 것을 촉구했다.

지도자들은 지금 그 어느 때보다도 많은 정부가 미래의 석유와 가스 공급 충격으로부터 자국민을 보호하기 위해 풍력과 태양 에너지 프로젝트 건설이나 가능한 한 많은 교통수단을 전기 자동차로 전환하는 것과 같은 청정에너지 솔루션 확대 계획을 동시에 가속화하고 있는 것을 목격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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