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in

러스태드 BC 보수당 대표 결국 사임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5-12-04 12:30

의원단 과반수에 신임 잃어··· 이사회로부터 해임
군소정당 기적 쓴지 1년여 만에 쓸쓸한 퇴장


BC 보수당 대표직에서 물러난 존 러스태드 / 밴쿠버조선일보 DB

존 러스태드 BC 보수당 대표가 당 이사회의 해임 발표 하루 만에 끝내 스스로 물러났다.

 

러스태드 대표는 4일 오전 성명을 통해 사임 소식을 알리며, 그동안 당의 가치 수호와 공식 야당으로서의 역할 강화를 위해 노력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차기 대표 선출을 위해 주민들의 참여를 촉구하며, BC주의 번영과 자유 수호를 위해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내 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3 BC 보수당 이사회는 러스태드를 당 대표직에서 해임했다고 발표했다. 보수당은 당 소속 의원단 과반수가 러스태드에 대한 신임을 잃었다고 당 법률 고문에게 통보했다, “통보를 받은 후 당 이사회는 러스태드가 대표직 수행 불가능으로 인해 직을 계속 이어갈 수 없다는 점을 당헌에 따라 인증하는 결의를 통과시켰다고 밝혔다.

 

이사회 발표 직후 러스태드는 거세게 반발했지만, 만 하루도 채 되지 않아 사임을 결정하며 지난 몇 달간 이어진 리더십 논란은 우선 일단락될 전망이다. BC 보수당은 써리-화이트록 지역구 주의원인 트레버 할포드를 임시 대표로 선임했다.

 

BC주 북부 임업 기업인 출신인 러스태드는 2005 BC주 총선 프린스조지-오미네카 지역구에서 BC 자유당(BC 유나이티드 전신) 소속으로 당선되며 정계에 입문했다. 그러나 지난 2022년 기후변화를 부정하는 글을 소셜미디어에 게시했다가 케빈 팔컨 당시 자유당 대표로부터 제명됐다.

 

이후 러스태드는 40여 년간 의석을 확보하지 못한 군소정당 BC 보수당으로 당적을 옮겨 대표가 되었고, BC 유나이티드의 당명 교체로 인지도가 낮아진 틈을 타 연방 보수당의 인기에 힘입어 지지율을 끌어올렸다. 작년 총선을 앞두고는 다수의 BC 유나이티드 소속 의원과 후보들이 BC 보수당으로 이적했고, BC 유나이티드는 선거를 포기했다. 이어진 작년 가을 총선에서 러스태드가 이끄는 보수당은 44석을 확보하며, 47석의 다수정부를 꾸린 BC NDP를 위협할 제1야당으로 부상했다.

 

그러나 이후 당내 갈등이 번지기 시작했다. 올 초 달라스 브로디 의원이 캠룹스 원주민 기숙학교 부지 200여 구 어린이 유해 매장 문제를 제기하자 러스태드 대표가 제명했고, 이에 반발한 두 명의 의원도 탈당했다. 지난 9월 리더십 평가 투표에서 70% 지지로 재신임된 러스태드는 직후 당 간판 의원 엘레노어 스터코를 제명하며 논란을 빚었다. 총선 이후 이어진 탈당과 제명으로 BC 보수당은 44석에서 39석으로 의석이 줄어든 상태다.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밴쿠버 조선일보가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는 기사의 저작권과 판권은 밴쿠버 조선일보사의 소유며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허가없이 전재, 복사, 출판, 인터넷 및 데이터 베이스를 비롯한 각종 정보 서비스 등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합니다.

이제 신문도 이메일로 받아 보세요! 매일 업데이트 되는 뉴스와 정보, 그리고
한인 사회의 각종 소식들을 편리하게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지금 신청하세요.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

▲루비 프린세스호. /Wikimedia Commons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입항한 크루즈선에서 승객과 승무원 120여 명이 노로바이러스에 집단 감염된 사례가 발생했다.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지난...
총 10건의 혐의 받아 ··· 피해자 더 있을 수도
노스 밴쿠버 사설 배구 클럽의 한 코치가 성범죄 혐의로 기소됐다. 노스 밴쿠버 캐나다 왕립 경찰(RCMP)은 배구 코치를 대상으로 제기된 여러 건의 성범죄 혐의와 관련하여 기소가...
앨버타, 델타 중심 신규 수출 루트 제시
“TMX 라인 활용해 하루 100만 배럴 수출”
앨버타주 정부가 에드먼턴에서 메트로 밴쿠버 델타까지 이어지는 신규 송유관 건설 계획을 공식 제안했다. 연방정부와 BC주가 북부 해안 유조선 금지 유지에 합의하면서 북부 수출 경로...
심각한 사고 유발할 수 있어··· 거액의 범칙금 부과 받아
▲ /BC Highway PatrolBC 고속도로 순찰대(BCHP)가 운전자들에게 갓길로 차량을 추월하는 것은 불법임을 명심하라고 경고했다. 이번 경고는 칠리왁에 사는 한 남성이 밴쿠버 이스트 1번가 인근...
4일 오전 10시 모로코전 관전 포인트
▲캐나다 축구대표팀이 28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남아공과의 32강전에서 승리 후 기뻐하고 있다. /Canada Soccer캐나다 남자 축구대표팀이 FIFA 월드컵에서 또...
믹스커피는 한 포당 5~6g의 설탕이 들어있어 혈당을 높인다. 몸에 좋지 않다는 걸 알면서도 자꾸 찾게 된다면, 조금이라도 건강하게 마실 수 있는 습관을 들여보자.   ◇설탕 양...
아보카도를 매일 한 개씩 먹으면 식후 혈당을 급격히 올리는 식습관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연구진은 복부비만이 있는 성인 1008명을...
로얄캐네디언 로히드점, 최대 50% 파격 할인
면역 관리부터 목 건강, 숙취 케어까지. 캐나다 건강식품 전문 브랜드 로얄 캐네디언(Royal Canadian)이 로히드 매장 단독으로 팩토리 아울렛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동일 제품을 5개 또는 10개...
약 7470만 불 투자··· 양질의 일자리 창출 기대
조엘 라이트바운드 정부 혁신·공공사업·조달부 장관 겸 퀘벡 주 부장관이 2일 연방 정부가 캐나다 왕립 경찰(RCMP)을 위한 신형 해안 경비정 3척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각계 인사 축하 이어져
‘문학과 삶’의 소중함 되새기기도
▲ 민완기 작가가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맨 앞줄). /본인 제공예주 민완기 수필가의 산문집 『사유의 정원을 거닐다』 출판기념회가 지난 27일(토) 오후 4시, 캐나다 랭리 소재...
▲/Cultus Lake WaterparkBC 최대 워터파크 중 하나인 컬터스 레이크 워터파크(Cultus Lake Waterpark)가 최근 발생한 사고에 대한 조사가 진행 중인 가운데, 재개장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8년 폭풍으로 심각한 피해 입어
나머지도 안전 기준 충족 못 해
▲ /City of White Rock사우스 써리-화이트록 지역구의 어니 클래슨 의원은 지난 1일 화이트록 부두가 '지역사회 강화 기금(BCSF)'을 통해 2500만 달러를 지원받을 것이라고 밝혔다.해당 펀드는...
비필수 의료 업무 공백··· 진료 지연 불가피
▲/BC Nurses' UnionBC주 간호사 노조가 공식적으로 부분 파업(targeted job action)에 들어갔다. BC 간호사노조(BCNU)는 2일 정오까지 협상이 진전되지 않자, 초과근무를 제한하고 간호 업무 외...
이민 문학의 선구자 되길··· 시상식은 오는 21일에 열려
▲ 수상자들./(맨 윗줄 왼쪽부터)김호정, 이봉희, 이동호, 김희성, 방기호, 조순배, 장경란캐나다 한국문협(회장 하태린)이 주최한 ‘제14회 한카문학상 공모’ 당선작이 발표됐다.산문...
100억 달러 규모 ‘연방정부-BC 협정’ 발표
▲밴쿠버 항만 /Getty Images bank캐나다 연방정부가 BC 북부 해역의 유조선 운항 금지 조치를 유지하기로 하면서, 해당 지역을 경유하는 신규 송유관 추진 계획에 제동이 걸릴 전망이다....
로저스, 올 상반기 불만 민원 1위 기록해
사과와 함께 재발 방지 약속
밴쿠버의 한 여성이 로저스(Rogers)와 페덱스(FedEx)에 소송을 제기했다. 밴쿠버에 거주하는 르네 론은 새  휴대전화를 주문했지만, 배송이 제때 되지 않아 큰 어려움을 겪었다....
가정용 태양광 전력 지불 방식 변경돼
관련 투자자에 문제 될 수 있어
BC하이드로(BC Hydro)가 1일부터 가정용 태양광 발전으로 생산된 전력에 대한 지불 방식을 변경했다. BC 공공사업위원회(BCUC)의 승인을 받은 이번 변경으로 BC하이드로는 가정에서 생산하는...
미화로 평균 약 40만 달러 ‘1위는 스위스’
캐나다의 성인 1인당 평균 자산이 세계 13위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스위스 최대 은행 UBS가 최근 발표한 ‘2026 글로벌 자산 보고서(Global Wealth Report)’에 따르면 캐나다 성인의 평균 자산은...
버스 승차권 혜택 확대해야
현재는 소득 보조금 수령 성인만 해당돼
트랜스링크가 지난 1일 모든 노선의 요금을 평균 5% 인상한 가운데, 저소득층을 위한 대중 교통 이용권 도입을 촉구하는 집회가 열렸다.시민 단체인 메트로 밴쿠버 대중 교통 이용자...
美, 북미 무역협정 현행 체제 연장 거부
대미 수출·투자 환경 불확실성 커져
미국이 캐나다·미국·멕시코 협정(CUSMA)을 현행 형태로는 연장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공식화했다. 다만 협정 자체는 유지되며, 세 나라는 향후 협상을 통해 개정안을 논의하게 된다....
 1  2  3  4  5  6  7  8  9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