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리어 성장 위해 부업 찾고 유연성 중시

▲/Getty Images Bank
Z세대(1997년~2012년 태생자) 직장인은 불안정한 고용시장 속에서도 명확한 커리어
방향성과 성장을 추구하며, 기업들에게 ‘새로운 인재 전략’을 요구하고 있다.
인사 컨설팅 기업 란스타드 캐나다(Randstad Canada)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Z세대 직장인의 41%는 다른
직장을 구할 수 있을지 확신하지 못하지만, 3명 중 1명은 1년 내에 현재 직장을 그만둘 계획이었다. Z세대의 이직률은 모든
세대를 통틀어 가장 높았는데, 22%가 지난 1년 동안 이전에
다니던 직장을 퇴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보고서는 전 세계 1만1000여
명의 직장인(캐나다 750명 포함)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와 1억2600만
건 이상의 구인 공고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됐다.
◇제한된 기회 속 커리어 키우기 ‘몸부림’
조사 결과 Z세대의 커리어 첫 5년
동안 평균 근속기간은 1.1년에 불과해, 밀레니얼 세대의 1.8년, 베이비붐 세대의 2.9년과
비교하면 현저히 낮았다. 보고서는 “무분별한 이직보다는 명확한
경력 발전을 원하는 경향이 반영됐다”고 분석했다.
현재의 고용시장에서는 Z세대가 진입 기회를 얻기 어려운 모습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글로벌 채용 공고 중 2년 이하의 경력이
필요한 직무는 2024년 1월 이후 29%포인트 감소됐고, 특히 기술 분야는 35%포인트가 줄었다.
이에 많은 Z세대는 수입을 다각화하고 커리어 성장을 강화하기 위해
부업을 적극적으로 찾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Z세대의 45%만이 단일 풀타임 직업만을 유지하고 있으며, 4명 중 1명은 풀타임과 부업을 병행하길 선호했다.
◇보상·유연성 중시하며 AI 활용 활발
유연성 역시 Z세대의 우선순위 중 하나로, 이상적인 직장 환경을 묻는 질문에 48%는 유연한 근무 시간을, 39%는 유연한 근무지를 중요한 요인으로 꼽았다.
또한 Z세대 직장인은 장기 근속의 가장 큰 이유로 더 나은 급여(54%), 향상된 복리후생(23%), 유연한 근무시간(23%)을 꼽았다. 1년 이내에 직장을 그만둔 직장인의 주된 이유는
저임금(51%), 열악한 직장 문화(41%), 승진 기회
부족(34%)이었다.
보고서는 “Z세대의 이직은 불성실함이나 무분별한 이직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충족되지 않은 야망과 명확한 경력 발전, 성장 기회에
대한 갈망을 반영한다”고 지적했다.
Z세대는 업무와 구직 활동에서 인공지능(AI)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Z세대의 55%는 AI를 직장에서 사용하고,
50%는 구직활동에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공식적인 AI 교육에 대한 접근성은 남성(46%)과 사무직(50%)이 여성(38%)이나 운영 직종(35%)보다 더 높기 때문에 불균형이 존재했다.
◇Z세대 맞춤형 전략 필요
이에 보고서는 기업들이 Z세대 인재를 유치하고 유지하기 위해 다음과
같은 전략을 도입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 입문직 재설계: 단순
업무가 아닌 ‘비판적 사고·창의성·협업 능력’을 기를 수 있는 성장 단계로 설계
- 명확한 커리어 경로 제시: 진급·피드백·보상 체계를 투명하게 구축해 장기 신뢰 확보
- 지속적인 학습 기회 제공: AI와
디지털 기술 중심의 실용적 업스킬링 프로그램 도입
- 기회 격차 해소: 성별·직무 간 교육 접근성의 불균형 해소
- 가치와 신뢰 구축: 유연성·목적의식·성장을 중시하는 조직 문화 조성
- 협업적 인재관리: Z세대를
커리어 설계 과정에 참여시켜 ‘함께 성장하는 일터’ 구현
아울러 Z세대에게는 다음과 같은 접근이 커리어 성장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 적극적 학습과 민첩성 유지: 부업과 AI 도구를 활용해 경험과 수입, 역량을 다변화
- AI를 경쟁력으로 활용: 기술
학습과 구직 최적화에 적극 활용
- 성장 요구 표현: 피드백을
구하고, 경력 개발 계획을 관리직과 공동 설계
- 자기 가치 인식: 경험이
적더라도 빠른 학습력과 기술 감각을 강점으로 활용
- 비자동화 역량 발휘: 인간
중심의 문제 해결력과 창의성을 드러내는 프로젝트 참여
- 네트워크 구축: 멘토를
찾고, 성과를 기록하며, 또래 네트워크를 통해 회복탄력성
강화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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