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주 소도시 퀘넬, 14일 영하 9.1도 기록
지난주부터 이어진 찬 공기의 영향으로 BC주 전역이 급격한 기온 하강을 겪으며, 14일 아침 다수 지역에서 역대 최저기온 기록이 새로 쓰였다. 특히 퀘넬(Quesnel)은 115년 만에 한파 기록을 갈아치웠다.
캐나다 환경기후변화부(ECCC)에 따르면, 10월 14일 오전 3시 16분 기준 BC주 10개 지역에서 일일 최저기온 신기록이 관측됐다. 퀘넬은 이날 영하 9.1도까지 떨어지며 1910년에 세워졌던 기존 기록(영하 7.8도)을 경신했다.
이 시기 퀘넬의 평년 최저기온은 영상 0도 안팎으로, 올해는 예년보다 훨씬 이른 시기에 강추위가 찾아온 셈이다. ECCC는 이번 주 후반 퀘넬 지역에 눈이 내릴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BC주에서 이날 가장 낮은 기온을 기록한 곳은 호마스코 강 인근의 탓레이요코 레이크(Tatlayoko Lake)로, 기온이 영하 12.3도까지 떨어졌다.
이번 한파는 불과 두 달 전 기록적인 폭염으로 최고기온이 경신됐던 것과 극명한 대조를 이룬다. 지난 8월 말 BC주 리튼(Lytton)은 1958년 이후 최고기온 기록을 새로 쓰며 8월 25일 40.3도를 기록했다. 이는 2025년 캐나다 전역에서 관측된 가장 높은 기온이었다.
이어 9월 2일에도 리튼은 40도를 기록하며 캐나다 기상 관측 사상 최고기온과 같은 수준을 보인 바 있다. 불과 한 달여 만에 BC주는 여름의 폭염에서 가을의 기록적 한파로 급격히 전환되며 이상기온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
10월 14일 기준, 한파 신기록이 관측된 BC주 지역은 다음과 같다.
▸벨라벨라(Bella Bella): 영하 1.6도
▸체트윈드(Chetwynd): 영하 7.7도
▸포트알버니(Port Alberni): 영하 2.2도
▸포트하디(Port Hardy): 영하 2.3도
▸프린스조지(Prince George): 영하 11.3도
▸펀치 마운틴(Puntzi Mountain): 영하 11.3도
▸시셸트(Sechelt): 영상 1.4도
▸테라스(Terrace): 영하 2.8도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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