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와 협력 강화, 연방정부와 공조 강조

▲10일 열린 아시아 언론 간담회에서 데이비드 이비 BC 수상(왼쪽에서 세 번째)이 질문에 답하고 있다. 간담회에는 최병하 의원(왼쪽부터), 라즈 초우한 BC주 의회 의장, 켈리 그린 의원도 참석했다. / BC Government
데이비드 이비 BC 수상이 경제 불확실성 속에서도 BC주가 캐나다의 경제를 견인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비 수상은 10일 버나비 최병하 주의원 사무실에서 열린 아시아 언론 간담회에서 BC주의 주요 현안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라운드테이블 형식으로 진행됐으며, 아시아 각국 언론사들이
참석했다. 라즈 초우한 BC주 의회 의장과 최병하, 켈리 그린, 제니퍼 블래더윅 주의원도 함께했다.
이비 수상은 “미국 정부의 관세 위협이 BC주 경제에 부담을 주고 있지만, 이를 계기로 캐나다와 BC 주민이 협력해 미국 의존도를 낮춘 경제를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지리적 이점을 바탕으로 BC주가 캐나다 경제의 중심 역할을 하고 있다”며, 연방정부가 지정한 주요 프로젝트 가운데 40%가 BC주 사업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아시아가 무역 다각화의 핵심
이비 수상은 “최근 미국의 연질목(softwood
lumber) 10% 추가 관세로 인해 BC산 목재의 경쟁력이 약화됐다”며, 무역 다각화가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 6월 최병하 의원 등과 무역 사절단을 이끌고 한국·일본·말레이시아를 방문한 바 있다.
이는 취임 후 두 번째 무역 사절단으로, “첫 번째 방문이 협력의 물꼬를 텄다면, 이번에는 훨씬 더 구체적이고 진전된 논의가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이비 수상은 “한국·일본·말레이시아와 수십억 달러 규모의 투자 프로젝트가 진행 중”이라며, “정부 관계자와 기업, 프로젝트 제안자들과의 회동을 통해 실질적
협력 기회를 모색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를 통해 BC주는 신뢰할 수 있는 교역 파트너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했다”고 덧붙였다.
구체적 사례로는 LNG Canada의 첫 선적이 한국으로 향한 점을
언급하며, 이 성과가 지역사회에 의미 있게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또, “무슬림 인구가 많은 말레이시아의 대규모 할랄 식품 박람회에 BC 할랄
식품 제조업체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 중”이라며, “이는
새로운 시장 진출의 발판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아울러 이비 수상은 아시아 국가들 역시 미국 관세 정책에 대응하기 위해 무역 다변화의 중요성을 이해하고 있다”며, BC주와 유사하게 다국적 시장 접근을 확대하려는 흐름이 감지된다”고 진단했다.
◇연방정부와의 협력 강조
이비 수상은 “현 상황의 도전을 기회로 바꾸기 위해 연방정부와 주정부
간 긴밀한 협력이 필수적”이라며 “지금이야말로 BC주가 최고의 인재를 유치할 절호의 시기”라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연방정부가 최근 BC주의 PNP(주정부 이민 프로그램) 할당량을 절반 가까이 삭감해, 유학생·의료 전문가·보육
종사자 등 주요 인력 확보에 어려움을 초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캐나다의 최근 제도 변화로 인해
캐나다 유학 선호도도 떨어지는 추세다.
이비 수상은 “주정부는 독자적으로
PNP 할당을 조정할 수 없기 때문에, 연방정부와 협의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며 “카니 총리 역시 개혁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구체적
변화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BC주는 이민 할당 확대를 지속적으로 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이비 수상은 “우리 정부는 BC 전역에 성장과 기회를 창출할 것”이라며 “이는 캐나다 전체의 일자리 창출과 번영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UBC 하늬바람 15기
학생 기자단
이채정 인턴기자 michelinalee04@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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