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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고용 6만 건 증가··· 제조업 회복 주도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5-10-10 11:06

전국 경제 회복 신호··· 실업률은 7.1% 유지
캐나다 경제가 9월 한 달 동안 6만 개의 일자리를 새로 창출하며 예상치를 웃돌았다. 특히 관세 영향에 민감한 제조업 부문에서 증가가 두드러졌다.

10일 연방 통계청에 따르면, 제조업에서만 2만8000개의 일자리가 늘어났으며, 이는 올해 1월 이후 처음이자 미·캐나다 무역 분쟁으로 수천 개 일자리가 감소한 이후 첫 고용 증가다.

인디드(Indeed)의 브렌던 버나드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관세 불확실성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무역 노출 산업이 완전히 회복된 것은 아니다. 다만 이번 달 수치는 단기적으로나마 상황이 유지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이번 고용 증가는 온타리오와 앨버타에 집중되었으며,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감소했던 5만8000개 제조업 일자리를 일부 상쇄했다. 실업률은 8월과 동일하게 7.1%를 기록했으며, 노동시장에 새로 진입한 인구 증가가 영향을 미쳤다. 한편, 파트타임 근로자는 4만6000명 줄었으나, 풀타임 일자리는 약 10만6000명 증가했다.

BMO의 더글라스 포터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이번 고용 보고서는 예상보다 큰 증가폭으로, 지난달 극심한 취약성을 대부분 되돌리는 수준”이라면서도 “무역 불확실성이 확대된 지난 1월 이후 지난 8개월간 고용은 0.1% 증가에 그쳤다”고 덧붙였다.

산업별로는 보건·사회복지 부문에서 1만4000개, 농업에서 1만3000개의 일자리가 늘었으나, 도·소매업에서는 2만1000개의 일자리가 감소하며 일부 상쇄됐다.

주별로는 앨버타가 여름 동안 감소했던 4만3000개의 일자리를 회복하며 가장 큰 증가폭을 기록했고, 뉴브런즈윅은 4700개, 매니토바는 3900개가 증가했다. 퀘벡과 온타리오의 고용률은 큰 변동이 없었다.

평균 시급은 전년 동기 대비 3.3% 오른 36.78달러로 집계됐다.

포터 이코노미스트는 “캐나다 경제는 무역 관련 불확실성 속에서도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캐나다 중앙은행(BoC)은 여름철 약한 노동시장을 근거로 9월 금리를 인하했으나, 이번 고용 지표는 10월 회의에서 금리 동결 쪽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다음 인플레이션 보고서는 10월 21일 발표되며, BoC의 다음 금리 회의는 10월 29일로 예정돼 있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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