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스쇼어와 버나비 잇는 노선 확장 계획
새 재원 확보로··· BRT 도입도 본격 추진
새 재원 확보로··· BRT 도입도 본격 추진
트랜스링크가 오는 2027년부터 노스쇼어의 ‘R2 Marine Drive’ 급행버스(RapidBus) 노선을 버나비 메트로타운까지 연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R2 급행버스는 웨스트밴쿠버 파크 로얄(Park Royal)에서 노스밴쿠버 피브스(Phibbs) 버스 환승센터까지 노스쇼어를 동서로 연결하며, 씨버스 터미널과 론스데일 버스 환승센터 등 주요 거점을 지난다.
2027년부터는 이 노선이 피브스 환승센터에서 남쪽으로 연장돼 아이언워커스 메모리얼 브릿지를 지나 버나비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확장된 노선은 밀레니엄라인의 브렌트우드 타운 센터 역과, 엑스포라인의 메트로타운 역까지 연결돼 스카이트레인 환승이 가능해진다. R5 헤이스팅스 스트리트 급행버스와의 연계는 물론, BCIT 버나비 캠퍼스로 이동하는 또 다른 경로도 제공하게 된다.
이번 확장 계획은 최근 트랜스링크 이사회와 시장위원회가 요금 인상, 주차세 및 재산세 인상 등 새로운 재원 마련 방안을 승인한 데 따른 것이다. 이는 서비스 축소를 피하기 위한 임시 재정 대책일 뿐 아니라, 대중교통 서비스 확대를 위한 기반이기도 하다. 트랜스링크가 자체적으로 확보한 재원 외에도 BC주 정부는 2027년까지 총 3억1200만 달러의 임시 운영 자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트랜스링크가 최근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2024년 R2 급행버스는 연간 194만4000회의 승차 건수를 기록했다. 요일별 평균은 평일 5700회, 토요일 5000회, 일요일 및 공휴일 4000회로 나타났다. 현재 R2는 메트로 밴쿠버 전체 195개 노선 중 42번째로 혼잡한 노선이며, 6개 급행버스 노선 중에서는 다섯 번째에 해당한다.
연장 구간의 정확한 경로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브릿지를 지난 이후 헤이스팅스 스트리트를 따라 윌링던 애비뉴를 경유해 메트로타운까지 운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구간은 이미 높은 수요를 보이는 노선이다. 현재 이 경로를 운행 중인 130번 메트로타운역–피브스 환승센터 일반버스는 2024년 기준 325만6000회의 연간 승차 건수를 기록했다.
한편, 이번 재정 지원 확정으로 트랜스링크는 세 개의 새로운 간선급행버스(Bus Rapid Transit, BRT) 노선을 위한 설계 및 계획도 추진할 수 있게 됐다. 킹조지 대로(King George Boulevard) BRT와 랭리–헤이니 플레이스(Langley-Haney Place) BRT에 대한 초기 공청회는 올해 초에 진행됐으며, R2 급행버스의 BRT 수준 상향과 메트로타운 연장에 대한 별도의 공청회는 올여름에 예정돼 있다.
BRT는 전용 버스 차로, 교통 신호 우선권, 대기 공간 개선 등 경전철(LRT)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트랜스링크는 이번 공청회에서 이러한 기준 도입에 앞서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킹조지 대로와 랭리–헤이니 BRT에 대한 도로 설계 변경안은 2025년 가을에 별도로 공청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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