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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주가 자유당 다수정부 구성 막았다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5-04-29 12:07

BC서 자유당 20석·보수당 19석 초박빙
광역 밴쿠버는 자유당, 프레이저밸리는 보수당



28일 실시된 캐나다 연방 총선에서 자유당이 과반수에 단 3석 부족한 소수정부 구성에 만족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BC에서 자유당(20)과 보수당(19)이 초박빙의 승부를 펼친 것이 자유당 다수정부 구성 실패의 결정적인 원인이라는 분석이다.

 

동여서야로 갈린 민심… BC가 중심 잡아

 

29일 오후 2시 현재 총선 개표 집계에 따르면 자유당은 과반수(172) 3석 모자란 169석에서 승리한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보수당은 144석을 가져갈 것으로 보이며, 블록 퀘벡당은 22, NDP 7, 녹색당은 1석에서 승리할 전망이다.

 

이번 선거에서 온타리오·퀘벡·애틀란틱주의 동부에선 자유당, 앨버타·서스캐처원의 중서부에서는 보수당이 우위를 보인 가운데, BC(자유당 20 vs 보수당 19)와 매니토바(자유당 6 vs 보수당 7)에서만큼은 두 정당이 초접전의 승부를 펼쳤다. 매니토바(14)보다 선거구 수가 세 배 많은 BC(43)에서의 결과가 자유당의 다수정부 수립 실패에 더 큰 역할을 한 셈이다.

 

이번 총선 전부터 BC주는 이번 선거의 운명을 쥔 캐스팅보트로 평가받아 왔다. 선거 직전에 실시된 여론조사에서도 BC에서 자유당과 보수당의 지지율은 유세 막판까지 초접전 양상을 보였다.

 

자유당, 광역 밴쿠버 싹쓸이

 

이번 총선에서 BC 주민들의 민심은 지역별로 크게 엇갈렸다. 자유당이 대부분의 광역 밴쿠버 선거구에서 승리한 반면, 보수당은 프레이저 밸리, 내륙, 북부 지역에서 초강세를 보였다.

 

한인 인구가 밀집한 지역에서도 자유당의 강세가 눈에 띄었다. 특히 지난 2019년 총선에서 한인 최초의 하원의원(넬리 신)을 배출한 포트무디-코퀴틀람 선거구에서는 현 포트무디 교육위원인 조이 로이어 자유당 후보가 보수당의 폴 램퍼트 후보를 3%포인트 차이로 꺾었다. 한인 주최 행사에서도 자주 모습을 드러냈던 보니타 자릴로 NDP 후보는 15%의 득표율로 3위에 그쳤다.

 

코퀴틀람-포트코퀴틀람 선거구에서는 론 맥키넌 자유당 후보가 4선에 성공했고, 뉴웨스트민스터-버나비-마이야르빌 선거구에서도 자유당의 제이크 사와츠키 후보가 8선을 노리던 피터 줄리언 NDP 후보를 꺾었다. 노스로드 한인타운이 포함된 버나비 센트럴 선거구에서는 자유당의 웨이드 창 후보가 보수당 후보와 저그밋 NDP 대표를 꺾고 당선됐다.

 

보수당 후보 중에서는 한인 주최 행사에 자주 참석하는 테이코 밴 포프타가 랭리 타운십-프레이저 하이츠 선거구에서 3선에 성공했고, 연아 마틴 상원의원의 절친으로 알려진 타마라 잰슨이 클로버데일-랭리시티에서 1.5%포인트 차 신승을 거뒀다.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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