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칫하면 대형사고로 이어질 뻔했다.
CBC 뉴스에 따르면 10일 오전 4시쯤 스쿼미쉬의 시 투 스카이 곤돌라(Sea To Sky, STS gondola) 30개 거의 전부가 케이블이 끊어지면서 지상으로 떨어져 시설이 전면 폐쇄됐다.
스쿼미쉬 RCMP 수사관 캐라 트라이언스(Kara Triance)는 1차조사 결과 "누군가가 고의로 케이블을 절단한 것으로 보인다. 다중이용시설 파괴행위에 대한 범죄로 간주, 수사를 펴고 있다"고 CBC에 말했다.
범인은 곤돌라 밑의 등산로를 따라와서 사다리가 부착돼 있는 정비 기둥 중 하나를 타고 올라와 캐이블에 접근했을 것으로 경찰은 추측하고 있으며 케이블이 여러겹의 강철로 된 로프인 점에 미루어 관련 직업 경험이 있는 자일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곤돌라 운행이 지난 주말부터 중단됐으며 붕괴 원인규명과 복구공사가 완료될 때까지 장기간 폐쇄가 불가피하게 됐다.
곤돌라 운행을 위해 고용된 인력은 계절 노동자까지 합해 200명 이상이며 이들과 함께 정상의 레스토랑 등 부대 영업시설도 여름 성수기에 수입도 잃고 인력도 해고해야 하는 피해를 입게 됐다.
또 정상에서 주말에 열리는 결혼식도 모두 불가능해 다른 장소로 급히 옮겨야만 한다.
이날 케이블 붕괴에 따른 곤돌라 추락 시간이 영업이 시작되기 이전이어서 다행히 부상당한 사람은 없다고 회사측이 밝혔다.
이른 아침 곤돌라 주변 산에서 하이킹을 하던 사람들은 30대의 곤돌라가 한꺼번에 산밑으로 떨어지면서 엄청난 굉음이 일어나지 폭탄이 떨어진 줄 알았다고 말했다.
STS 제네럴 매니져 커비 브라운(Kirby Brown)은 "이것은 정말 믿을 수 없으리만큼 보통 일어나기 어려운 일이다. 우리는 아주 최근에 라인 정비작업을 했으며 그것은 크고, 두껍고, 아름다운 튼튼한 로프였다"고 CBC에 놀라움을 전했다.
케이블은 직경이 55mm이며 6겹으로 돼 있다. 곤돌라 카들이 장전되면 수톤의 무게를 정기적으로 이동시키고 극심한 날씨에도 견딜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고 브라운은 설명했다.
스쿼미쉬 RCMP와 BC기술안전국(Technical Safety BC)이 현장조사를 벌이고 있으며 STS 회사측도 제조사인 오스트리아의 스키시설 전문 도펠마이르(Doppelmayr)사와 공동으로 자체조사를 실행 중이다.
브라운은 "사고 원인과 그것이 예방가능했는지 여부를 밝혀내는 게 중요하므로 복구 또는 교체 작업 이전에 충분한 시간을 갖고 조사작업에 임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이번 캐이블 절단으로 입은 피해액은 영업손실 외에 1백만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산됐다.
1개의 곤돌라는 8명이 탑승하게 돼 있고 850m 높이에서 츂 바위(The Stawamus Chief)와 섀넌폭포(Shannon Falls) 사이 2km를 10분간 운행한다. 탑승 요금은 50달러이다.
STS 곤돌라는 민간사업으로 2천5백만달러를 들여 2016년 5월 완공돼 밴쿠버와 휘슬러 사이 99번 하이웨이 상의 새 관광명소가 됐다.
곤돌라 탑승은 스쿼미쉬 앞바다 하우 사운드(Howe Sound)를 360도 조망할 수 있고 리틀 록키로 불리는 주변 고산과 강, 호수, 폭포 들을 바라보게 돼 이용자들이 점점 늘어왔다.
정기수 기자 jk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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