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보수당 BC/유콘 전당대회 소수민족 언론 간담회 개최
연아마틴 상원의원, 신철희, 넬리 신 보수당 한인 후보 참석…보수당 선전 다짐
연아마틴 상원의원, 신철희, 넬리 신 보수당 한인 후보 참석…보수당 선전 다짐
10월 연방총선을 앞두고 각 정당들의 행보가 분주해진 가운데 연방보수당 의원과 총선 후보자들이 참석한 BC/유콘 지역구 전당대회 및 소수민족 언론인 간담회가 열렸다.
8일 오전 밴쿠버 댄톤 빌딩에서 열린 이번 간담회에는 연아 마틴 상원의원을 비롯해 앨리스 왕 리치몬드 하원의원, 밥 짐머 유콘 지역 의원, 에드 페스트 하원의원 등 다수의 보수당 의원들과 10월 총선에 도전하는 한인 신철희, 넬리 신 후보 등이 참석했다.
간담회는 본사를 비롯한 한인 커뮤니티 언론사, 중국, 인도 등 사전에 초청을 받은 소수민족 언론 관계자들과 질의 응답 형식으로 진행됐다.
밥 짐머 유콘 지역 위원회 의장은 “보수당의 정책과 관련된 정확한 설명과 더불어 소수민족 대표 언론인들로부터 현재 각 커뮤니티에서 진행되고 있는 가장 큰 이슈에 대해 들어 보기 위해 마련된 자리”라며 “이민자들이 캐나다 사회에서 문화와 정체성을 보전하면서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도록 정당 역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수의 의원들은 마리화나 합법화 이후 청소년 등에 끼친 부정적 여파에 대한 우려에 공감하고 있었다. 보수당은 연방정부가 추진한 마리화나 합법화에 반대 입장을 취해왔으며 합법화 후 여러 계층의 시민들로부터 듣는 우려에 대한 대책 마련을 고심하고 있다고 밝혔다.
연아 마틴 상원의원은 “어린 학생이나 청소년 등 의사 결정 능력이 부족한 대상층이 받는 부정적 측면에 대한 우려가 크다. 온라인이나 상점 등 주위에서 너무 쉽게 구입할 수 있는 것이 문제다. 학부모들의 우려를 덜어줄 방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각 커뮤니티 상황과 반응에 대해 한국을 비롯해 중국 등 언론 관계자들은 아시아 국가의 경우, 마리화나 사용에 대해 엄격한 제재가 이뤄지고 있으며 적발 시 처벌이 무겁기 때문에 자유당 정부의 합법화 발표 후 충격이 컸다고 전했다.
특히 최근에는 쿠키, 음료수 등 식용 마리화나 유통이 늘고 있어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국, 중국 등에서는 정부 차원에서 캐나다 방문자나 유학생들에게 각별한 주의 사항을 전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제학생에 대한 캐나다 정부의 책임 있는 자세에 대한 질문도 이어졌다.
인도 출신 언론인은 “캐나다는 전 세계에서 국제학생이 가장 많이 찾는 나라 중 하나”라며 “18-25세 사이의 어린 학생들이 지불한 많은 교육 비용이 캐나다 경제에 크게 기여하고 있지만 실상 학생들의 안전과 미래에 대해 정부가 얼마나 고민하고 있는지 궁금하다. 국제학생 전담 정부 부서가 필요할 것으로 보는데 보수당은 동의하느냐”고 질문했다.
이에 대해 보수당 의원들은 질문의 취지를 이해하며 정부가 국제학생들에게 보다 관심을 갖고 학업 수행과 안전 문제에 대해서 책임 있는 자세를 취해야 하겠지만 이를 전담하는 새 부서를 신설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려울 것으로 본다고 답했다.
불법 난민 정책 이슈가 나오자 자국민의 안전에 위협이 되는 상황은 고려해야 한다며 트뤼도 총리의 정치적 리더십에 대한 질책이 잇따랐다.
한편 이번 행사에는 10월 총선에 출마하는 한인 신철희씨와 넬리신 후보를 비롯해 보수당 후보자들이 참석해 인사를 나눴다.
버나비 사우스 지역에 출마하는 신철희 후보는 “보수당은 이민자가 캐나다 사회 근간이라는 개념을 갖고 있는 정당이다. 정책도 이민자 지원에 많은 부분을 할애하고 있다. 이민자들이 만족한 삶을 살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포트 무디 지역에서 선전하고 있는 넬리신 후보도 “매일 많은 유권자들과 만나 유세에 나서고 있다. 한인과 지역 주민들 모두 큰 성원을 보내주고 있어 힘이 된다”고 전했다.
신 후보는 이번 총선에서 지난 보궐선거 때 패배했던 재그밋트 싱 후보와 다시 결전을 치를 가능성이 있다. 넬리 신 후보는 사라 바디엘 자유당 후보 등과 겨루게 된다.
연아 마틴 상원의원은 “이번 총선에는 한인 후보가 6명이나 출마한다. 이례적이긴 하지만 그만큼 한인사회 위상이 커진 의미이기도 하고 여러모로 시사하는 바가 크다. 올 가을에 정말 놀라운 일이 벌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앤드류 쉬어 당수가 이끄는 보수당은 올 가을 치러질 연방총선에서 중산층 가정을 위한 실리적 정책을 비롯해 탄소세 대신 온실가스 배출 기업에 세금 추진, 소상공인 과세 정책 등 환경과 경제 안정을 강조한 정책을 잇달아 쏟아내며 표심에 접근하고 있다.
김혜경 기자 khk@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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