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의 인기 뉴스는…
① 굿바이 밴쿠버, 외국인 주택시장 떠났다
② 일본인 유학생 밴쿠버에서 실종
③ 캐나다의 공식 언어가 중국어인가
④ 밴쿠버는 버블 수술 중
⑤ 너무 비싼 집값 탓에 '부동산 난민' 된 사람들
① 굿바이 밴쿠버, 외국인 주택시장 떠났다
외국인 주택 취득세법이 8월 2일 전격 도입된 이후 메트로밴쿠버 지역 주택 거래량이 급감했다는 사실이 BC주정부 자료를 통해 확인됐다. BC주정부에 따르면 6월 10일부터 8월 1일까지 7주 간 외국인의 주택 투자 총액은 23억달러로 집계됐다. 하지만 새로운 세법이 도입된 이후 4주 동안의 주택 거래 총액은 4900만달러에 불과했다. 주택 거래 열기가, 적어도 외국인들 사이에서는 사실상 실종됐다는 것이다. 6월 10일부터 7주간 총 2034건이었던 외국인 투자자들의 주택 거래 건수도 8월 2일 이후 한 달 동안 60채가 전부였다. 외국인 취득세법이 도입된 후 한 달 간 전체 주택 판매액 중 외국인 거래가 차지하는 비중은 16.5%에서 0.7%로 수직 하락했다.
② 일본인 유학생 밴쿠버에서 실종
일본인 유학생이 밴쿠버 다운타운에서 목격된 후 일주일이 지났지만 행방이 묘연해 경찰이 공개 수색을 시작하는 등 실종 뉴스가 대대적인 메스컴을 탔다. 실종된 일본인 유학생은 나수미 코가와(29)씨. 지난 9월 7일 밴쿠버 다운타운에서 마지막으로 목격됐으며, 8일 지인에게 연락 후 실종됐다. 실종 신고는 며칠 뒤 그녀의 남자친구가 했다. 밴쿠버 경찰과 버나비 관할 연방경찰(RCMP)은 그녀의 사진을 공개하고 행방을 찾는데 주력했다. 경찰 수색은 밴쿠버 다운타운과 코가와씨가 머문 집 근처인 버나비 시내 홀덤역(Holdom station) 일대를 중심으로 대대적으로 이뤄졌다. 이 뉴스는 밴쿠버 주요 언론에서 9월 둘째주와 셋째주 메인뉴스로 다뤄졌다. 하지만 경찰의 끈질긴 수사에도 불구, 그녀는 결국 다운타운의 한 낡은 건물에서 변사체로 발견돼 안타까움을 더했다.
③ 캐나다의 공식 언어가 중국어인가
캐나다의 공식 언어는? 정답은 영어와 프랑스어, 이렇게 두 가지다. 하지만 리치먼드에 위치한 콘도 단지 '웰링톤코트'(Wellington Court)에서는 이 같은 상식이 통하지 않았던 모양이다. 1년 전 이 콘도의 주민회의는 중국어로만 진행하기로 결정됐다. 영어 사용자들이 발끈할 수밖에 없는 조치였다. 이 콘도에 거주 중인 영어 사용자와 중국어 사용자 간의 싸움이 갈수록 격화되고 있다고 공영방송 CBC가 보도하면서 메트로밴쿠버 일대에 논란이 됐다. 2015년 7월, 웰링턴코트의 위원회가 새로운 사람들로 선출되고 이들이 소위 '온리 만다린'을 결정했을 때, 이 콘도의 또 다른 거주자들은 인권을 침해당했다며 이의를 제기한 바 있다. 영어 사용자들인 해당 입주민들은 “주민회의의 조치가 '인종 차별'이라고 규정했다. 콘도 내 '소수자'들의 시각에서 보자면 상황은 계속 악화되기만 했다. 주민회의는 영어로 진행하되 대신 통역을 활용하는 걸로 의견이 모아졌으나, 입주민 투표에서 이것이 부결됐기 때문이다. 이 문제는 결국 인권재판소로 넘어갔다.
④ 밴쿠버는 버블 수술 중
스위스 UBS은행의 밴쿠버 주택시장 버블 진단이 세계적인 이슈를 불러 일으키며 여론의 도마 위에 올랐다. 세계부동산버블지수로 봤을 때 밴쿠버가 2.14로 세계 최고치에 올랐다는 소식이었다. UBS는 밴쿠버의 버블지수를 2015년 1.42에서 올해 2.14로 비교 대상 도시 중 최고치로 매기고, “상당한(substantial) 가격조정의 위험성이 다량 누적됐다”고 밝혔다. 이 뉴스가 나간 이후 연착륙을 위한 전방위적 대책이 쏟아져나오기 시작했다.
⑤ 너무 비싼 집값 탓에 '부동산 난민' 된 사람들
밴쿠버에서는 내 집 마련의 꿈을 이룰 수 없다는 생각에 스스로 '부동산 난민'의 길을 선택한 사람들의 사연이 CBC를 통해 소개됐다. 주인공은 존 두차우(Duchow)씨와 마리아 클라크(Clarke)씨로, 두 사람은 애초에는 밴쿠버에 집을 살 생각이었다. 하지만 집을 사려고 아무리 돈을 모아도, 내 이름으로 된 집은 소유할 수 없었다. 집값 상승 속도가 도무지 멈출 기미를 보이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들은 밴쿠버 주택시장에서는 사실상 '강제 추방'됐고, 결국 캐나다 동부 세인트존스로 눈을 돌렸다. 그곳 다운타운에 두 사람은 각각 세 개의 방과 욕실을 갖춘 집을 31만달러에 사들였다. 밴쿠버와 비교하면 100만달러 저렴한 가격이었다. 이들은 CBC와의 인터뷰에서 "밴쿠버에 있었다면 지금 같은 집을 영원히 살 수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부동산 난민'이 된 걸 결코 후회하지 않는다는 얘기다. 하지만 이 두 사람에게는 새로운 곳에서 적응해야 하는 숙제가 남아있다고 CBC는 보도했다.
10월의 인기 뉴스는…
① [긴급수배]전남편 윤씨, 초원건강 사건 용의자
② 연방경찰, 한인 노인부부 과잉진압 물의
③ 한인 A씨 살인사건, 지인이 화장실에서 발견해 경찰에 신고
④ 실종 한인여성, 살인용의자 윤씨와 동행 가능성
⑤ "아줌마 보고 싶어요" 고(故) 장희숙씨를 추모합니다
① [긴급수배]전남편 윤씨, 초원건강 사건 용의자
10월에 발생한 초원건강 살인사건은 밴쿠버 한인사회를 충격에 빠지게 했다. 경찰은 10월 5일밤 버나비시 노스로드 센터에서 발생한 사건에 대해 "살인에 의한 사건"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당시 본지 취재에 따르면 이번 사건은 단순 강도사건이 아닌 것으로 추정됐었다. 그리고 버나비 관할 연방경찰(RCMP)은 윤영구(Youn, Youngku·60)씨를 노스로드센터 초원건강 주인 A씨 살인과 관련해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하고 공개수배했다. 경찰 조사로 인해 결국 살인사건 용의자가 피해자의 전남편인 것으로 드러난 것이다. 충격적이었다. 구체적인 살인동기는 밝혀지지 않았다. 한인 상점이 밀집해있는 노스로드 센터에서 발생한 살인사건으로, 많은 한인들이 애도하고 안타까워했다.
② 연방경찰, 한인 노인부부 과잉진압 물의
코퀴틀람 관할 연방경찰이 한인 노인 2명에게 과도한 폭력을 행사했다는 논란이 제기되면서 한인사회가 또 한번 들끓었다. 10월 28일 유튜브 등에 올라온 동영상을 보면 경찰은 한인 노인의 발을 잡고 계단에서 끌어내렸다. 또한 다른 여성 노인의 팔을 뒤로 꺾으면서, 손녀로 보이는 여자아이가 경찰에게 울부짖는 모습이 나온다. 이 사건은 전날인 27일 오후 10시32분경 코퀴틀람 소재 베스트웨스턴 인에서 발생했다. 당시 경찰은 스트라타(아파트) 주민회의 중 싸움이 났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다. 경찰은 한인 노인 부부가 현장에서 떠나기를 거부했다는 참석자들의 주장을 듣고 체포에 나섰으며, 동영상에서 보인 진압 상황 이후 응급대원의 진찰을 받았다고 밝혔다. 하지만 나이 든 노인들을 너무 거칠게 대했다는 여론이 계속됐고, 이후 경찰 측에서 공식 조사에 착수하는 계기가 됐다.
③ 한인 A씨 살인사건, 지인이 화장실에서 발견해 경찰에 신고
초원건강 살인사건에 대한 기사가 계속해서 주목을 받았다. 사건 당시 정황에 대한 각종 제보도 이어졌다. 피해자 A씨는 해당 쇼핑몰 2층에 위치한 초원건강식품의 운영자로, 손님이 뜸한 시간대에 자신의 가게에서 변을 당했다. A씨는 범행 발생 직후 자신의 가게 화장실에서 평소 알고 지내던 D씨에 의해 처음 발견됐다. 최초 목격자인 D씨는 경찰 조사에서 “가게 문은 열려 있는데 A씨의 모습이 보이지 않는게 어딘가 이상했다”고 말했다. 매장 내 화장실을 사용할 때도 A씨는 항상 가게문을 잠궜기 때문이다. D씨는 “화장실 문은 잠겨져 있는데 안에서는 어떠한 소리도 들리지 않아서 문을 부수고 안으로 들어갈 수밖에 없었다”며 A씨를 발견한 과정을 설명했다. 발견 당시 A씨는 검은색 옷을 입고 있었고, 목과 복부 등에 큰 상처를 입은 것으로 밝혀졌다.
④ 실종 한인여성, 살인용의자 윤씨와 동행 가능성
10월 4일 실종된 한인여성 김경희(54)씨가 다음날인 5일 오전 10시 30분경 노스로드 센터에서 발생한 장희숙씨 살인 용의자이며 희생자의 전남편인 윤영구씨(60)와 함께 이동했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실종된 김씨에 대한 본보 기자의 문의에 경찰은 "김씨가 윤씨와 함께 동행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김씨의 실종 사실은 써리 관할 연방경찰(RCMP)에 7일 신고됐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10월 4일 자신의 회색 현대 소나타를 타고 랭리에서 골든이어스브리지를 건너 메이플리지 방면으로 이동한 후 행방불명됐다. 김씨의 차는 10월 8일 메이플리지의 골든이어스 주립공원에서 빈 채로 발견됐다. 김씨는 키160cm, 몸무게 52kg 정도인데, 실종 이후 아직까지 행방불명 상태가 계속되고 있다.
⑤ "아줌마 보고 싶어요" 고(故) 장희숙씨를 추모합니다
노스로드센터 살인 사건의 희생자인 고(故) 장희숙씨를 추모하는 발걸음이 이어졌다. 사건 발생 만 이틀 후인 10월 7일 오후, 고인이 운영했던 '초원건강식품' 앞은 조화와 초, 커피 등이 놓여져 있었다. 해당 가게 출입문에 붙은 “아줌마 보고 싶어요…”라는 짧은 메모도 보였다. 이 밖에 고인의 친구로 보이는 한 추모객의 편지에는 “자기야. 너무 보고 싶다. 그렇게 가게 해서 미안해. 너무 슬퍼하지도, 너무 가슴 아파하지도, 너무 딸 걱정하지 말고 편안히 눈 갚아요. 잊지 않을게요, 고운 미소와 마음씨, 오래 기억할게요”라는 글이 담겨져 있었다. 인근 주변의 한 상인은 “아줌마 그립고 보고 싶어요. 지켜드리지 못해 눈물이 납니다. 부디 좋은 곳으로 가서 고통 없이 편안히 쉬세요. 아줌마 미소가 너무 그리워요”라는 글로 고인을 추모했다.
11월의 인기 뉴스는…
① 부도 후폭풍 유학닷컴, 실소유주는 밴쿠버 한인 기업
② "캐나다 최고의 직장 100곳을 소개합니다”
③ 캐나다의 외국인 일자리 문턱 낮아지나
④ 캐나다 마약성 진통제에 의료비상사태 선포하나
⑤ 내년부터 배우자 초청이민 '2년 동거' 의무규정 폐지
① 부도 후폭풍 유학닷컴, 실소유주는 밴쿠버 한인 기업
갑작스런 부도로 물의를 빚은 한국의 1위 유학 알선업체 ‘유학닷컴’의 모기업이 밴쿠버에 거점을 둔 한인기업 ‘글로벌한’인 것으로 본지 취재결과 밝혀졌다. 인터넷을 통해 확인된 유학닷컴의 대표자명은 이모씨로, 글로벌한 대표와 동일인이었다. 여기에 또 다른 이모씨가 이씨와 함께 두 회사를 경영해왔다. 글로벌한은 기존 사무실 소유권도 다른 기업에 넘겼다. 유학닷컴 부도 이후 피해의 상당부분을 유학생들이 떠안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MBC 시사프로그램 2580 제작팀이 밴쿠버를 직접 찾아 관련 취재를 진행하는 등 본국 언론들도 깊은 관심을 보였다.
② "캐나다 최고의 직장 100곳을 소개합니다”
미디어코프는 캐나다 국내 100대 고용주(Canada's Top 100 Employers)를 선정해 발표했다. 1999년부터 매년 발표하는 명단으로 올해는 7500개 업체가 지원했다. 국내 100대 고용주로 BC주에서는 BC주 공공행정청(BC Public Service)·보건행정청(PHSA)·BC주의사협회(CPSBC)·SFU 등 공공기관이 다수 선정됐다. 일반 기업으로는 텔러스·골드코프·HP 어드밴스드 솔루션스·네이처스패스푸드·RF비니앤어소시에이츠·레이먼드제임스·웨스트프레이저팀버가 지명됐다.
③ 캐나다의 외국인 일자리 문턱 낮아지나
빌 몬로(Morneau) 연방 재무장관은 11월 3일 연방하원에서 열린 '경제동향 보고' 설명회에서 "캐나다에서 일하기 원하는 외국인 근로자들을 위한 비자와 근로허가서 발급에 소요되는 시간을 평균 2주 이내로 줄이겠다"고 밝혔다. 이민업계에서는 전기·건축기술자 등의 전문직업군이 바뀌는 정부 정책의 우선 수혜대상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민컨설팅업체 관계자는 "현재의 외국인 근로자 채용시스템에서 입국 수속기간을 획기적으로 줄이기는 매우 어렵다"면서 "점진적으로 바꿔나가면서, 해외에서의 경력을 캐나다에서 인정해주는 제도 개선도 함께 이뤄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④ 마약성 진통제에 의료비상사태 선포하나
흔히 ‘마약 같은 진통제’로 불리는 아편유사제(opioid) 과용이 캐나다의 국가적 위기로 등장했다. 캐나다 의사협회저널(CMAJ)·캐나다약사협회(CPhA) 등 유관 단체가 연방정부에 의료비상사태 선포를 연이어 촉구한 것. 관련 단체의 비상사태 선포 요구와 대책회의가 열린 이유는 아편유사제로 인한 사망이 급증했기 때문이다. 필포트 보건장관과 회담한 에릭 호스킨스(Hoskins) 온타리오 보건장관은 “매일 6~7명의 캐나다인이 아편유사제 과용으로 사망한다”며 대책 마련을 호소하기도 했다. 닥터 데이비드 주링크(Juurlink) 보건정책관리평가 연구소장은 마약 중화제인 날록손(Naloxone)을 전면 배치하라고 주장했다.
⑤ 배우자 초청이민 '2년 동거' 의무규정 폐지
2017년부터 현행 배우자 초청이민 제도가 크게 바뀐다는 뉴스가 한인사회의 이목을 끌었다. 캐나다 이민부는 배우자 초청이민의 경우 입국 후 의무적으로 2년간 초청자와 동거를 해야 영주권을 부여하는 기존의 '조건부 영주권' 제도를 2017년부터 폐지한다고 밝혔다. 이민부에 따르면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배우자 초청이민으로 총 5만 8218명이 캐나다에 정착했다. 이들 중 대략 300여명이 배우자 폭력 등을 호소하며 이 규정을 폐지해달라는 청원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민부는 관련 공청회를 거친 뒤 내년 상반기부터 배우자 초청으로 입국하는 경우 곧바로 영주권을 부여하기로 했다.
12월의 인기 뉴스는…
① BC주 중국인 1000여명 영주권 취소 위기
② 밴쿠버, 눈보라 잠깐 쉬었다가 더 거세져
③ 캐나다인도 "돈 걱정에 일 못한다"
④ 밴쿠버 집값 두 달 연속 내렸다
⑤ BC주민 절반 이상, 5년 안에 이사 갈래
① BC주 중국인 1000여명 영주권 취소 위기
BC주에 거주하는 중국인 1000여명이 이민컨설팅업체의 사기로 인해 한꺼번에 영주권이 취소될 위기에 처했다는 기사가 독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캐나다 국경관리청(CBSA)의 발표로 알려진 사실이다. 리치먼드 소재 무자격 불법 이민컨설턴트 쑨 써니 왕(Sunny Wang)씨가 법원에서 유죄가 징역형을 선고 받았고, 써니 왕씨를 통해 이민절차를 진행한 중국계 이민자들에게 고스란히 피해가 전가될 수 있다는 기사였다. 써니 왕씨는 이민 신청자들의 캐나다 내 체류기간을 조작한 것으로 밝혀졌다. 대부분의 이민 신청서에 체류 기간을 임의 조작했다. 이미 136명이 스스로 영주권을 포기하고 중국으로 출국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한인사회도 무자격 이민컨설턴트를 조심해야한다는 말들이 많았다.
② 밴쿠버, 눈보라 잠깐 쉬었다가 더 거세져
연말인 12월 초부터 눈보라가 거세지면서 기상 뉴스를 살펴보는 독자들이 많았다. 캐나다 기상청은 12월 9일 강설 경보를 재차 발령하면서 "눈이 잠깐 멈췄다가 다시 거세질 전망"이라고 밝혔다. 정부 당국은 체감온도 영하 20도 이하로 떨어지는 영하의 기온을 더 큰 문제로 봤다. 특히 눈과 비가 섞인 도로가 결빙 상태를 반복하면서 블랙아이스가 형성될 전망이라고 경고했다. 당시 연방경찰(RCMP)은 “도로 상에 매우 얇고 투명하게 블랙 아이스가 형성될 수 있다”며 “마른 노면으로 착각하고 달리다가 미끄러져 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며 운전자 주의를 촉구했다.
③ 캐나다인도 "돈 걱정에 일 못한다"
긍정적이고 낙천적인 캐나다인들도 돈 걱정 때문에 일이 손에 안 잡히기는 마찬가지인걸까. 여론조사기관 입소스는 캐나다인 3명 중 1명(29%)이 지난 1년 동안 “가계(家計) 건전성 문제로 업무에 지장을 받았다”는 리서치결과를 발표했다. 과거에 비해 재정상황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는 캐나다인들이 그만큼 높아졌다는 분석도 덧붙였다. 대부분 스트레스의 원인은 불안감이었다. 캐나다인 2명 중 1명(48%)은 “현재 소득으로는 저축이나 미래 계획이 어렵다”고 답했다.
④ 밴쿠버 집값 두 달 연속 내렸다
11월 밴쿠버 집값이 10월에 이어 두 달 연속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집값이 추가 하락할 것이라는 얘기도 나왔다. 테라네트-내셔널뱅크(Teranet-National Bank)의 주택지수에 따르면, 21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던 밴쿠버 지역 집값이 10월 하락세로 돌아선 뒤 11월에도 반등에 성공하지 못했다. 동 기관은 “밴쿠버의 주택 가격 하락은 콘도 외 부문에 집중됐다”고 전했다. 단독 주택 가격 하락세가 더욱 두드러졌다는 것이다.
⑤ BC주민 절반 이상, 5년 안에 이사 갈래
BC주민 가운데 절반 이상(51%)이 향후 5년 안에 이사할 생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기관 인사이트웨스트(Insight West)의 설문에 따르면, 주(州)내 주택 소유주 가운데 약 40%, 세입자의 경우에는 열 명 중 일곱 명이 앞으로 5년 안에 새로운 집을 사거나 옮길 계획이 있다고 응답했다. 5년 안에 이사를 계획 중인 사람들 가운데 3분의 2는 자기가 현재 살고 있는 도시나 지역 내에서 새집을 알아볼 생각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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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시, 주택가 차량 속도 30km로 제한
2025.07.10 (목)
50km에서 30km로··· 사고 발생률·사망률 감소 기대
9일 밴쿠버 시의회는 밴쿠버(City of Vancouver) 시내 주택가 도로의 제한 속도를 시속 30km로 낮추는 조례를 만장일치로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보행자와 자전거 이용자들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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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골프장서 난투극, 상대는 하필 하키선수
2025.07.10 (목)
캐나다의 한 골프장에서 벌어진 난투극 당시 장면. /뉴욕포스트 스포츠 엑스(X‧옛 트위터)캐나다의 한 골프장에서 라운딩을 즐기던 이용객들 사이에서 난투극이 벌어졌다.8일 뉴욕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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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공항 ‘신발 벗기’ 의무 폐지··· 캐나다는?
2025.07.09 (수)
교통부 “미국과 기준 일치 추진”
국내선·비(非)미국행은 이미 면제
미국이 2006년부터 시행해 온 공항 보안 검색 시 ‘신발 벗기’ 의무를 전격 폐지했다. 이에 따라 캐나다 교통부도 미국과 보안 절차를 조율해 기준을 일치시키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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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리, 2200석 규모 신축 경기장 공식 개장
2025.07.09 (수)
베어 크릭 스타디움··· 써리 새 스포츠 랜드마크
▲지난 9일 개장한 베어 크릭 스타디움. /City of Surrey써리시(City of Surrey)가 2750만 달러를 투자해 완공한 2200석 규모 ‘베어 크릭 스타디움’(Bear Creek Stadium)이 지난 화요일 공식 개장했다.이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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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까지 ‘하루 10달러 보육’ 목표 달성 어렵다”
2025.07.09 (수)
13개 주·준주 중 5개 주 목표 미충족
보육시설 확충·인력 처우 개선이 과제
▲/Gettyimagesbank연방 정부가 오는 2026년까지 ‘하루 10달러’ 보육 서비스를 도입하겠다는 목표를 달성하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왔다. 캐나다정책대안센터(CCPA)가 9일 발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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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불필요한 규제 싹 걷어낸다
2025.07.09 (수)
연방정부, 전면적인 규제 정비 착수
비효율 규제 없애 민간 성장 동력 확보
캐나다 정부가 민간 부문의 효율성을 떨어뜨려 온 ‘불필요한 규제’(Red Tape) 정비에 본격 착수했다. 규제의 효율성과 실효성을 재점검함으로써, 낡고 중복된 규제를 과감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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