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민수 편집장의 캐나다 브리핑(149)
저스틴 트뤼도(Trudeau)총리는 야당 대표 시절인 2015년 10월, 총선 토론회에서 스티븐 하퍼(Harper) 前총리를 공박하려고 "A Canadian is a Canadian is a Canadian”이라고 말했다. 얼핏 들으면 세 번 반복한 실수 같지만 단순하면서 의미심장한 표현이다. 의역하면 “캐나다인은 캐나다인으로 받아들여야 캐나다답다”라는 의미다.
이 표현이 나온 배경은 하퍼 총리와 보수당(CPC)정부가 도입한 강력범죄나 테러리즘에 연루된 캐나다 시민의 시민권 박탈법 반대에 있다. 시민권 박탈은 이중국적 귀화인만 대상으로 하며, 캐나다 출생자에게는 적용되지 않았다. 트뤼도 총리의 말은 캐나다인이면 캐나다인일 뿐이지 이중국적자·귀화자라고 해서 태생 캐나다인과 구분해 대우하면 안 된다는 의미다.
이 말이 최근 다시 언급됐다. 이번에는 매리암 몬세프(Monsef)민주제도 장관과 관련이 있다. 몬세프 장관은 1996년 아프가니스탄에서 홀어머니와 다른 두 자매와 함께 난민으로 캐나다에 입국해 아프간계로 알려졌다.
그러나 일부 언론은 몬세프 장관이 아프간계가 아니라 아프간 접경국가 이란에서 출생했다는 의혹을 제기하기 시작했다. 버락 오바마 미국대통령의 미국 내 출생 문제를 제기했던 이른바 버서(Birther)의 캐나다판이 등장하려고 하자, 트뤼도 총리가 내세운 말이 “A Canadian is a Canadian is a Canadian.”이다. 캐나다인이면 캐나다인일 뿐이다.
이 표현이 나온 배경은 하퍼 총리와 보수당(CPC)정부가 도입한 강력범죄나 테러리즘에 연루된 캐나다 시민의 시민권 박탈법 반대에 있다. 시민권 박탈은 이중국적 귀화인만 대상으로 하며, 캐나다 출생자에게는 적용되지 않았다. 트뤼도 총리의 말은 캐나다인이면 캐나다인일 뿐이지 이중국적자·귀화자라고 해서 태생 캐나다인과 구분해 대우하면 안 된다는 의미다.
이 말이 최근 다시 언급됐다. 이번에는 매리암 몬세프(Monsef)민주제도 장관과 관련이 있다. 몬세프 장관은 1996년 아프가니스탄에서 홀어머니와 다른 두 자매와 함께 난민으로 캐나다에 입국해 아프간계로 알려졌다.
그러나 일부 언론은 몬세프 장관이 아프간계가 아니라 아프간 접경국가 이란에서 출생했다는 의혹을 제기하기 시작했다. 버락 오바마 미국대통령의 미국 내 출생 문제를 제기했던 이른바 버서(Birther)의 캐나다판이 등장하려고 하자, 트뤼도 총리가 내세운 말이 “A Canadian is a Canadian is a Canadian.”이다. 캐나다인이면 캐나다인일 뿐이다.
밴쿠버 조선일보가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는 기사의 저작권과 판권은 밴쿠버 조선일보사의 소유며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허가없이 전재, 복사, 출판, 인터넷 및 데이터 베이스를 비롯한 각종 정보 서비스 등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합니다.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
![]() |
![]() |
트럼프 “외국산 철강 관세 25→50%로 올릴 것”
2025.05.30 (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30일(현지시각) 미국으로 수입되는 외국산 철강 제품에 부과 중인 25%의 관세를 50%로 인상하겠다고 밝혔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
캐나다포스트 “노조 최종안 투표 시켜달라”
2025.05.30 (금)
마지막 카드 꺼내··· 고용부 장관에 명령 요청
캐나다포스트가 자사 노조와의 교섭이 교착 상태에 빠졌다며, 고용부 장관에게 우편노조가 회사 측의 ‘최종 제안안’에 대해 조합원 투표를 진행하도록 지시해줄 것을 요청했다.30일(금)...
|
폐허에서 맨주먹으로 일어선 나라··· 존재 자체가 '희망의 등불'
2025.05.30 (금)
'6·25 사진전' 20년
안재철 WPF 대표의 항해기
20년 동안 ‘6·25 사진전’을 이어온 안재철 ‘월드피스 프리덤 유나이티드(WPF)’ 대표가 지난 22일 서울 태평로 서울파이낸스센터 앞에서 전시 중인 사진 한 장을 들고 서 있다. 1950년 11월...
|
리치몬드 공증사 살인사건에 1만불 현상금
2025.05.30 (금)
6년전 중국계 공증사 사무실서 살해돼
여전히 미제사건으로 남아··· 제보 촉구
6년전 리치몬드 사무실에서 살해된 스티븐 총 / IHIT 2019년 리치몬드에서 발생한 공증사 살인사건이 미제로 남은 가운데, 경찰과 동료들이 현상금까지 내걸며 제보를 촉구하고 나섰다....
|
최병하 의원 “BC-한국 무역 확대 시동”
2025.05.30 (금)
다음주 이비 수상과 한국 등 亞 3개국 순방
“BC-한국 관계 깊어… 투자·교류 협력 모색”
최병하 의원이 30일 오전 밴쿠버 다운타운에 위치한 주정부 사무실에서 한인 언론 대상 라운드테이블을 개최했다 / 손상호 기자 데이비드 이비 수상이 이끄는 경제 사절단이 다음 주...
|
“금융 조사관입니다”··· 시니어 노린 사기 기승
2025.05.30 (금)
노스밴쿠버 고령 여성, 사칭 전화로 2만여 달러 피해
비슷한 사례만 8건··· 가족·이웃의 소통과 교육 필요
▲/gettyimagesbank노스밴쿠버 RCMP가 최근 노년층을 겨냥한 금융사기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30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5월 15일 노스밴쿠버에 거주하는 한 고령 여성이...
|
‘관세 폭풍’ 뚫고, 캐나다 경제 깜짝 성장
2025.05.30 (금)
관세 앞두고 수축 반짝··· 내수는 흔들
4월도 예상 웃돌아··· 금리 동결 무게
지난 1분기 캐나다 경제가 수출 증가에 힘입어 예상보다 빠르게 성장했다. 그러나 내수 부문은 부진을 보이면서 향후 성장세 지속 여부에 여전히 불확실성이 남아있다. 30일 연방...
|
BC 피스리버 산불, 대피령 하루 만에 4배 확산
2025.05.30 (금)
주민 75명 도슨크릭으로 대피··· ‘진화 불능’ 상태
▲켈리호 인근에서 발생한 ‘키스카티나우강’ 산불 현장. /BC Wildfire ServiceBC주 북동부에서 발생한 산불이 급격히 확산되며 지역 당국이 대피령을 발령했다.BC 산불관리청(BC Wildfire...
|
UBC 실종 학생, 스카이트레인 선로 옆서 숨진 채 발견
2025.05.30 (금)
경찰 “범죄 연관성 없어”··· 역 폐쇄됐다 재개방
▲커머셜-브로드웨이 역 플랫폼밴쿠버 경찰이 스카이트레인 선로 인근에서 숨진 채 발견된 신원을 확인하면서, 목요일 오전 폐쇄됐던 스카이트레인 역 두 곳이 약 두 시간 만에 다시...
|
유해진x이제훈 ‘소주전쟁’ 6일 밴쿠버 개봉
2025.05.30 (금)
국민들의 희로애락 담은 소주 한 잔의 드라마
전 세대가 즐겁게 취할 수 있는 화제의 신작 ‘소주전쟁’(영어 제목 Big Deal)이 6월 6일 밴쿠버에서 개봉한다. ‘믿보배우’인 유해진과 이제훈의 첫 만남으로 눈길을 끌고 있는...
|
앤모어서 블랙베어 습격··· 여성 1명 부상
2025.05.29 (목)
겁줬는데도 달려와서 여성 공격
곰에게 물 뿌려 가까스로 도망
코퀴틀람과 인접한 마을 앤모어(Anmore)에서 한 여성이 흑곰(Black Bear)에 습격을 당해 부상을 입었다. BC야생보호국(BCCOS)에 따르면 27일 정오께 앤모어에서 한 여성이 흑곰 한 마리에...
|
제동 걸린 트럼프 관세, 반색하는 캐나다
2025.05.29 (목)
美 국제무역법원, 트럼프 관세 효력 무효화 판결
카니 “무효 판결 환영”··· 백악관, 즉각 항소 돌입
▲/The White House/Flickr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국가 비상사태를 근거로 대부분 국가에 부과한 대규모 관세 조치에 제동이 걸렸다. 미국 국제무역법원(CIT)은 28일(현지시간) 트럼프...
|
호슈베이서 버스 사고··· 4세 사망·어머니 중태
2025.05.29 (목)
버스가 인도 넘어 보행자 3명 들이받은 듯
사고가 발생한 호슈베이 페리 터미널 인근 모습 / 구글맵 캡처 호슈베이(Horseshoe Bay)에서 4세 아이가 버스에 치여 숨지는 안타까운 일이 발생했다. 경찰에 따르면 28일 오후 3시 30분경...
|
BC주, 30일부터 ‘야외 불피우기’ 금지령
2025.05.28 (수)
밴쿠버 등 코스탈 소방센터 관할 구역 대상
2·3등급 연소만 금지··· 캠프파이어는 허용
▲BC 코스탈 소방센터 관할 지역. /BC Government오는 30일(금) 정오부터 BC주 코스탈 소방센터(Coastal Fire Centre) 관할 지역에서 모든 2·3등급 야외 불 피우기 행위(Open Fire)가 전면 금지된다. 이...
|
캐나다포스트 노사, 벼랑 끝 협상 재개
2025.05.28 (수)
초과근무 중단 속, 협상 테이블 복귀
노조에 최종 제안··· 타결 여부 주목
지난 주부터 캐나다포스트(Canada Post) 노조원들의 초과근무 중단 조치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수요일 오전 노사 협상이 재개됐다. 사측은 이날 노조에 ‘최종 제안’을 내놓으며 돌파구...
|
“올여름 BC주 더 덥고, 더 건조하다”
2025.05.28 (수)
전국적으로 폭염 예상, BC 기온도 평년 웃돌 듯
강수량은 평년보다 적어··· 산불·가뭄 우려 커져
올여름 BC주는 평년보다 높은 기온과 낮은 강수량으로 인해 무덥고 건조한 날씨가 이어질 전망이다. 더웨더네트워크(The Weather Network)가 28일 발표한 캐나다 여름철 기상 예보에...
|
[AD]밴쿠버 웨스트의 새로운 중심 ‘Latitude’ 분양 설명회
2025.05.28 (수)
캠비 초역세권 단지 ‘Latitude on Cambie’
6월 5일, 설명회서 프로젝트 전격 소개
밴쿠버 웨스트사이드의 유망 입지에 또 하나의 고급 콘도 프로젝트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오는 6월 5일(목), 리얼터 캐서린 송(Catherine Song)이 주최하는 ‘Latitude on Cambie’ 분양 설명회가...
|
美·캐나다 국경선, 왜 자로 그은 것 같지?
2025.05.28 (수)
[깨알지식 Q]
영국 찰스 3세 국왕의 27일 ‘왕좌의 연설’은 국경을 맞댄 미국의 최근 압박을 염두에 두고 캐나다의 자주성을 강조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캐나다와 미국 사이엔 세계에서 가장 긴 총...
|
캐나다 여성, 모유수유하며 100km 마라톤 우승
2025.05.28 (수)
영국 최대 규모의 울트라마라톤 ‘울트라 트레일 스노도니아 레이스’에서 우승한 스테파니 케이스의 모습. /인스타그램캐나다의 한 ‘엄마 러너’가 100㎞를 달리는 울트라마라톤에서...
|
트럼프 "캐나다, 51번째州 되면 골든돔 공짜"
2025.05.28 (수)
지난 20일 미국 워싱턴 DC 백악관에서 골든돔 구상을 밝히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 White House Flickr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신의 미사일방어망(Golden Dome) 구상과 관련,...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