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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주 해안 온대우림 85% 보호키로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6-02-01 13:29

20년 끌어온 다자협상 지난 29일 타결
원주민·환경단체·임업 업체와 BC주정부가 ‘그레이트베어레인포레스트(Great Bear Rainforest)’ 이용 협약을 29일 체결했다.

협약 체결은 세계에서 가장 넓은 640만헥타르 온대 우림 상당 지역을 자연 상태로 보존하게 됐다는 의미가 있다. 이 같은 결정이 내려지기 까지 BC주내에서는 20년간 임업 업체와 원주민·환경단체 간에 갈등이 상당했었다.
크레이트베어레인포레스트는 밴쿠버아일랜드 북부를 바라보는 BC주 중부 해안에서 시작해 미국 알래스카주 접경까지 이어진다. 몇 개의 섬도 거대한 숲에 포함된다. 총 26개 부족이 이 지역 내 거주하고 있다.

이번 협약으로 숲의 85%는 자연 그대로 보존되고 나머지 15%만 벌목지로 활용된다. 이전보다 산림보호 구역을 늘렸다. 또한 원주민의 전통문화 지역 및 담수 생태환경·그리즐리 베어 등 야생동물의 서식지 보호를 강화했다.
크리스티 클락(Clark) BC주수상은 “그레이트베어포레스트는 세계적인 보물로 모든 BC주민이 보호할 의무가 있다”며 “이번 기념비적인 협약으로 경제개발 및 지역 원주민을 위한 일자리 창출 기회를 제공하면서 더 많은 오래된 산림과 재생된 사람을 보호하게 됐다”고 말했다.

댈러스 스미스(Smith) 난와콜라스 부족협의회장은 “지난 10여 년 간 주정부와 관계자와 함께 공유지· 해양 사용에 관한 협약을 채결을 위해 노력해왔다”며 원주민의 의견을 존중한 협약이라며 만족감을 표시했다.

환경 단체를 대표해 서명한 젠스 위팅(Wieting) 시에라클럽BC 대표는 “그레이트베어레인포레스트는 이제 희망의 땅이 됐다”며 현실적인 경제논리를 수렴하면서도 스피릿베어·연어·늑대 등 야생동물 보호도 협약을 통해 유지하게 된 점을 인정했다.

임업체를 대표해 나선 릭 제프리(Jeffrey) 코스트포레스트생산협회 회장은 “산림 상황에 맞춘 협약을 통해 갈등이 아니라 협력을 하게 됐다”며 협약 서명을 환영했다.
권민수 기자/ms@vanchosun.com


<▲그레이트 베어 레인포레스트 지도. 그래픽=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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