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호건 당대표, 한인언론라운드테이블서 발언
BC주의회 제1야당 BC신민당(BC NDP) 존 호건(Horgan) 당대표와 5명의 당 소속 주의원이 26일 코퀴틀람 소재 퓨전포차에서 한인언론라운드테이블 행사를 했다.
자리를 마련한 신재경 주의원은 “2년째 한인 미디어와 만나고 있는데, 올해는 한인사회에 대한 인식 높아져 호건 당대표도 참석하게 됐다”며 “오는 봄 회기 시작을 앞두고 신민당의 방향을 소개하려 한다”고 말했다. 신의원은 내년 BC주총선을 앞두고 있어 이번 봄 회기가 정치적으로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이 자리에서 호건 대표는 BC주 집권 BC자유당(BC Liberals)에 대해 적극적인 비판을 하며 공세했다. 오는 2월 6일 있을 코퀴틀람-버크마운틴과 밴쿠버-마운트플레젠트 보궐선거를 앞두고 최근 BC신민당은 여당의 ‘실정(失政)’ 비판에 적극적이었다. 호건 당 대표는 “버크마운틴 일부 필지는 민간 개발업체에 주정부가 공시가보다 더 싼 가격에 매각한 의혹이 있다”며 “또한 약속했던 학교 건설도 미뤘다가 보궐 선거를 맞이해 다시 공약하는 등 일관적이지 않은 정책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BC자유당 집권의 중요한 요소가 됐던 액화천연가스(LNG) 산업 진흥 공약에 대해서도 성과와 장래가 밝지 않다는 비판을 했다. 호건 당대표는 “BC주정부는 아시아로 LNG를 대량 수출해 경제를 세운다고 했지만, 나와 브루스 롤스톤(Ralston) 주의원이 알아본 바로는 한 두건의 프로젝트만 진행돼도 다행이다”라고 말했다.
호건 대표는 이번 봄 회기에 야당은 “여당이 책임있는 정치를 하게 견제하면서 동시에 좀 더 많은 아이디어를 주의회에 공급할 것”이라고 말했다. 호건 대표는 에너지 개발로 대표되는 BC자유당 경제 활성화안의 대안으로 신재생에너지를 들었다. 현재 주정부가 추진 중인 수력발전소 건설계획인사이트C댐에 대해 호건 대표는 “나도 예전에는 찬성했지만, 이제는 태양열·풍력 같은 신재생에너지가 있는 만큼, 대안을 추진하는 것이 옳다”며 “예컨대 사이트C댐 건설 추진은 지금 스마트폰 시대에 구형 전화기를 고집하는 것과 같다”고 주장했다. BC주정부는 BC주정부 경제성장에 필요한 동력 공급을 위해 수력발전소인 사이트C댐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호건 대표는 사이트C댐은 아니나 동부지역 송유관 건설과 관련해 발생한 정치인 리베이트를 설명하며 일반인의 눈에 보이는 것보다 더 깊은 추진 이유가 있을 수 있다고 언급했다.
이날 행사에는 호건 당대표와 신재경 주의원 외에도 브루스 롤스톤·라지 초우한(Chouhan)·캐시 코리건(Corrigan)·데이비드 이비(Eby) 주의원이 참석해 한인 기자들과 오찬을 함께하며 정견을 나눴다. 호건 당대표는 신의원이 롤스톤 주의원과 함께 자신에게 중소기업의 목소리를 전달해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권민수 기자/ms@vanchosun.com
<▲BC신민당의 한인 사회 관심 표시… BC신민당 당료들이 26일 코퀴틀람에서 한인기자들과 만나 정견과 이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좌로부터 데이비드 이비·신재경·존 호건·케시 코리건·라지 초우한·브루스 롤스톤 주의원. 사진=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자리를 마련한 신재경 주의원은 “2년째 한인 미디어와 만나고 있는데, 올해는 한인사회에 대한 인식 높아져 호건 당대표도 참석하게 됐다”며 “오는 봄 회기 시작을 앞두고 신민당의 방향을 소개하려 한다”고 말했다. 신의원은 내년 BC주총선을 앞두고 있어 이번 봄 회기가 정치적으로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이 자리에서 호건 대표는 BC주 집권 BC자유당(BC Liberals)에 대해 적극적인 비판을 하며 공세했다. 오는 2월 6일 있을 코퀴틀람-버크마운틴과 밴쿠버-마운트플레젠트 보궐선거를 앞두고 최근 BC신민당은 여당의 ‘실정(失政)’ 비판에 적극적이었다. 호건 당 대표는 “버크마운틴 일부 필지는 민간 개발업체에 주정부가 공시가보다 더 싼 가격에 매각한 의혹이 있다”며 “또한 약속했던 학교 건설도 미뤘다가 보궐 선거를 맞이해 다시 공약하는 등 일관적이지 않은 정책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BC자유당 집권의 중요한 요소가 됐던 액화천연가스(LNG) 산업 진흥 공약에 대해서도 성과와 장래가 밝지 않다는 비판을 했다. 호건 당대표는 “BC주정부는 아시아로 LNG를 대량 수출해 경제를 세운다고 했지만, 나와 브루스 롤스톤(Ralston) 주의원이 알아본 바로는 한 두건의 프로젝트만 진행돼도 다행이다”라고 말했다.
호건 대표는 이번 봄 회기에 야당은 “여당이 책임있는 정치를 하게 견제하면서 동시에 좀 더 많은 아이디어를 주의회에 공급할 것”이라고 말했다. 호건 대표는 에너지 개발로 대표되는 BC자유당 경제 활성화안의 대안으로 신재생에너지를 들었다. 현재 주정부가 추진 중인 수력발전소 건설계획인사이트C댐에 대해 호건 대표는 “나도 예전에는 찬성했지만, 이제는 태양열·풍력 같은 신재생에너지가 있는 만큼, 대안을 추진하는 것이 옳다”며 “예컨대 사이트C댐 건설 추진은 지금 스마트폰 시대에 구형 전화기를 고집하는 것과 같다”고 주장했다. BC주정부는 BC주정부 경제성장에 필요한 동력 공급을 위해 수력발전소인 사이트C댐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호건 대표는 사이트C댐은 아니나 동부지역 송유관 건설과 관련해 발생한 정치인 리베이트를 설명하며 일반인의 눈에 보이는 것보다 더 깊은 추진 이유가 있을 수 있다고 언급했다.
이날 행사에는 호건 당대표와 신재경 주의원 외에도 브루스 롤스톤·라지 초우한(Chouhan)·캐시 코리건(Corrigan)·데이비드 이비(Eby) 주의원이 참석해 한인 기자들과 오찬을 함께하며 정견을 나눴다. 호건 당대표는 신의원이 롤스톤 주의원과 함께 자신에게 중소기업의 목소리를 전달해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권민수 기자/ms@vanchosun.com
<▲BC신민당의 한인 사회 관심 표시… BC신민당 당료들이 26일 코퀴틀람에서 한인기자들과 만나 정견과 이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좌로부터 데이비드 이비·신재경·존 호건·케시 코리건·라지 초우한·브루스 롤스톤 주의원. 사진=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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