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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장관 3인, 요르단 난민캠프 시찰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5-11-30 15:21

“어려운 사람 도울 책임, 나눠서 행해야”
캐나다 연방정부 각료들이 29일 요르단 암만을 방문해 시리아 난민을 만났다. 존 맥칼럼(McCallum) 이민장관과 제인 필포트(Philpott) 보건장관, 하짓 사잔(Sajjan) 국방장관은 약 8만명의 난민이 머무는 자아타리 난민 캠프를 둘러보고 “매우 성공적인 방문일정을 마무리했다”고 전했다. 필포트 보건장관은 시리아난민 2만5000명 캐나다 이주를 위한 난민특별위원회의 위원장 자격으로 요르단을 방문했다.

3인의 장관은 암만에 새로 문을 연 시리아난민수속센터 개설식에도 참석했다. 수속센터에서는 캐나다 공무원이 상주하면서 난민과 만나 인터뷰와 캐나다 입국 대상자를 선별하는 업무를 하게 된다. 

필포트 장관은 “도심과 캠프에 있는 난민의 어려운 형편을 보니, 난민의 캐나다 이주와 구호 지원 사업의 중요성을 가슴아프게 느끼는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맥칼럼 이민장관은 “캐나다 공무원들은 현장에서 가능한 빠른 수속을 할 수 있도록 막대한 양의 중요한 업무를 진행하고 있다”며 “이들의 업무는 난민 가족을 캐나다로 이주하는 데 매우 중요하다”고 공무원들을 치하했다.

사잔 국방장관은 “그들 조국의 내전으로 피난 나온 수 백만명의 시리아인을 돕는 데, 높은 지도력을 보여준 요르단 하심 왕가에 감사를 표하고 싶다”며 “어려움에 처한 이들을 돕는 책임을 분담하기 위해, 캐나다는 시리아 난민 가족 2만5000명을 가능한 빨리 캐나다에 안전하게 재정착할 수 있도록 우리의 우방과 협력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자유당(LPC) 정부 발표에 따르면 캐나다 정부는 이미 시리아 난민을 받기 시작해, 11월 4일 이후 153명이 캐나다에 입국했고, 928명이 입국 허가사증(비자)을 받았다. 정부 후원으로 입국한 시리아난민은 캐나다 국내 36개 지역에 분산돼 정착할 예정이다. 정부는 시라아 난민 정책을 위한 예산으로 6년간 6억7800만달러를 집행할 예정이다. 현재 시리아 난민은 400만명을 넘었을 것으로 캐나다 정부는 추산하고 있다.
권민수 기자/ms@vanchosun.com 



<▲ 요르단 난민 캠프를 시찰 중인 캐나다 각료들. 사진 제공=캐나다 이민부 >


<▲존 맥칼럼 이민 장관(우)과 사짓 하잔 국방 장관(가운데)이 요르단 난민캠프에서 유니세프 관계자의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 제공=캐나다 이민부 >


<▲ 요르단의 자아타리 난민캠프에 머무는 아이들. 사진 제공=캐나다 이민부 >


<▲ 요르단 암만에 문을 연 난민수속센터에서 캐나다 군인이 난민 선별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 제공=캐나다 이민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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