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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안도시 주변 해수면 상승은 현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5-10-29 15:51

밴쿠버수족관장 장기적 대응 촉구
28일 존 나이팅게일(Nightingale) 밴쿠버수족관장은 새로운 전시물 소개를 위한 기자회견을 하면서 환경 문제를 지목했다. 나이팅게일 관장은 “기후 변화로 인한 해수면 상승은 전세계 해변 도시가 직면한 실제적인 문제”라면서 몇몇 연구 프로젝트 결과를 보면 이번 세기말까지 해수면이 1미터 상승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때문에 밴쿠버시와 리치먼드시는 앞으로 실질적인 대응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기후 변화로 인한 북극의 변화는 캐나다에게는 국내 문제이기도 하다. 캐나다 국토의 40%·해안선의 70%는 북극권에 속해 있기 때문이다. 현재 추세대로라면 2030년에는 일부 동토지대가 사라진 북극권이 인류사상 최초로 등장할 전망이다. 이 같은 변화는 북극권에 거주하는 캐나다인 10만명과 동식물에게 급격한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밴쿠버수족관소속 연구원 발레리아 베가라(Vergara)박사는 “야생 개체를 어떻게 보전할 것인지 연구해야할 책임이 우리에게 있다”고 지적했다. 커닝햄인렛의 벨루가 생태를 연구 중인 베가라 박사는 “벨루가는 지구상의 마지막 원시 생태계의 상태를 보여주는 동물”이라고 덧붙였다.

동토가 사라진 북극은 혹자에게는 경제 기회겠지만 야생동물을 보호하려는 학자들에게는 재앙이다. 북극항로가 뚫리면서 이미 화물선이 다니기 시작했고 점차 관광객이 늘어나고 있다. 또한 석유·가스개발 및 기타 광산 개발이 논의 단계에 오면서 백고래 등 인간의 손이 닿지 않던 야생동물의 거주 구역은 점차 좁아질 전망이다.
밴쿠버 수족관은 “아워노스(Our North)”라는 제목으로 북극 특별 전시회를 통해 북극 생태계와 기후변화로 인한 빙하·동토 상실에 대해 다루고 있다. 
권민수 기자/ms@vanchosun.com 




▲ 동토가 사라지고 있는 북극 해안… 캐나다 국내 북극권의 동토가 사라지고 땅이 드러나 있다. 사진 제공=밴쿠버 수족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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