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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더 나은 삶의 환경 만들어야”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4-05-08 13:44

존 호건 BC신민당 당대표 취임 일주일
등원 첫 날 노조 목소리 대변해 외국인임시근로자 거론

지난 4일 존 호건(Horgan) 주의원은 BC주 제1야당 BC신민당(BCNDP) 당대표로 취임했다. 신민당 당대표는 경선으로 결정될 예정이었으나, 당대표 후보 등록 마감일에 입후보자가 1명만 남아 자동으로 당대표가 결정됐다.

호건 당대표는 취임연설에서 "정부가 모든 도전에 답할 수는 없지만, 우리는 우리 가족이 각자 매일 일하는 동안, 정부는 (주민이)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는 환경을 만들려고 노력하고 이뤄야 한다는 점을 인지하고 있어야 한다"며 생활의 질 개선을 위한 정부의 역할을 언급했다. 호건 당대표는 "정부가 삶을 어렵게 만들면 안 된다"고 덧붙였다.

이어 호건 대표는 자신의 인생 역정을 소개한 후, 공공분야와 공무원의 역할을 강조했다. 호건 대표는 "정부는 우리 사회 안에서 선한 힘이 돼야 한다는 굳은 신념이 있다"고 말했다.

호건 대표는 정부는 시민 가치관의 거울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주류 가치관, 공정성, 정의, 성공할 기회의 평등에 대한 가치를 신념으로 갖고 있으며, 이를 실현하기 위해 정부는 개인이 품은 모든 가능성을 실현할 수 있게 도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14분간 연설 일부에서 호건 대표는 BC주정부가 가족 우선 정책에 실패하고 있고 전기료를 28%나 올렸으며, 교원노조와 분쟁을 유발하고, 홀부모와 자녀에 대한 지원을 삭감했다고 비판했다.

3년 임기 당대표 활동을 시작 후, 호건 대표는 포트 메트로 밴쿠버를 방문해 노조원들과 만나는 등, BC신민당의 지지배경인 진보성향 단체 방문을 하고 있다. 이 가운데 5일 당대표로 주의회에 처음 등원한 호건 대표는 대정부 질문을 통해 최근 연방정부가 일부 가동을 중단한 외국인임시근로자제도(TFWP)에 대한 주정부의 지지여부를 질문했다.

BC근로자 연맹(BCFL) 등 노조는 TFWP의 폐지를 요구한 바 있다.

또한 신민당은 당차원에서 집권 BC자유당(BC Liberals) 주정부에 빈곤 문제에 대한 해법을 요구하며 비판을 강화했다.  6일 호건 대표도 홀어머니와 자녀 가정에 대한 소득지원 삭감 문제를 추궁했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 존 호건 BC신민당(BCNDP) 당대표. 사진=BCND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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