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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심포니 연주 아래 울려 퍼질 한인의 아리랑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4-01-30 10:27

사라 장, 소프라노 김영미도 밴쿠버 무대 위에 설 것

밴쿠버 클래식 음악을 대표하는 밴쿠버심포니오케스트라(이하 VSO)가 오는 9일 "셀레브레이트 코리아"를 통해 한국의 음악을 밴쿠버 시민에게 들려줄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VSO 창단 95주년과 태평양 문화권 음악을 소개하는 가운데 지난해 한-카 수교 50주년을 기념한다는 의미가 있다.

밴쿠버 시내 디오피움(the Orpheum)에서 열리는 이번 공연에 대해 VSO의 고든 제럴드(Gerrard) 지휘자는 29일 기자회견에서 "세계 정상급 바이올리니스트 사라 장과 동양의 마리아 칼라스로 알려진 소프라노 김영미와 공연하게 돼 기쁘다"며 "최근 클래식계는 장르를 넘는 새로운 시도를 하고 있는데, 이 가운데 VSO최초로 이뤄지는 한국 음악과 서구 클래식의 협연은 밴쿠버 청중들도 기꺼이 들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공연에는 한인 사회의 대표적 합창단 중 하나인 시온합창단(지휘자 정성자)과 이종은씨가 가야금 연주자로 함께 나온다.



<▲시온 합창단, 밴쿠버 심포니와 동서양의 화음 낸다... 오는 9일 셀레브레이트 코리아 공연을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관계자들이 행사 내용을 설명하고 있디. 좌로부터 정성자 시온합창단 지휘자, 고든 제럴드(Gerrard) 밴쿠버심포니오케스트라(VSO) 지휘자, 제프 알렉산더 VSO 단장. 글=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사진=최성호 기자/ sh@vanchosun.com >

정성자 지휘자는 "송오브아리랑이 북미 초연을 하게 된다"며 "이 곡은 정선 아리랑 등 한국의 유명한 모든 아리랑이 담겨있는 임준희 작곡, 탁계석 작사의 곡"이라고 설명했다. 시온 합창단원 160명이 제럴드 지휘자가 이끄는 VSO 연주에 맞춰 아리랑을 부를 예정으로, 이는 캐나다 한인의 문화 교류사에서도 처음 있는 일이 될 것이라고 공연 관계자들은 의견을 모았다.

제럴드 지휘자는 "전날(28일) 시온 합창단의 연습장소를 찾아가 봤는데 소리가 좋았다"며 아리랑과 그리운 금강산 등 한국 가곡에 맞춰 연주하는데 기대감을 표시했다.

앞서 제프 알렉산더(Alexander) VSO 단장은 1919년 창단 이후 한인 사회와 협연은 처음인 것 같다며, "몇 개월이 지나기는 했지만 한카수교 50년과 VSO 창단 95주년이 어우러져 뜻깊은 공연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공연일시: 2월 9일(일) 오후 7시30분
장소: The Orpheum (601 Smithe St, Van.)
문의: vancouversymphony.ca (604-876-3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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