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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그린 라인 터널 굴착 공사 개시… “주민 불편 없을 것”

최성호 기자 sh@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4-03-07 15:04

포트무디 바넷 하이웨이-코퀴틀람 켐슬리 애비뉴 구간
에버그린 라인(Evergreen Line) 터널 굴착 공사가 시작된다. 

BC주정부는 7일 오전 포트무디 바넷 하이웨이(Barnet Hwy.)부터 코퀴틀람 켐슬리 애비뉴(Kemsley Ave.)까지 이어지는 터널 굴착 공사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굴착 공사에는 1100톤 규모의 터널굴착장비(TBM)가 투입된다. 원기둥 모양으로 생긴 이 장비를 통해 포트무디를 시작으로 매일 평균 8미터씩 총 2km의 터널을 뚫게 된다. 주정부는 이번 굴착 공사가 1년 이내 마무리 될 것으로 예상했다.

주정부는 TBM에 캐나다 최초의 지질학자 앨리스 윌슨(Wilson)의 이름을 따 이 ‘앨리스(Alice)라는 이름을 붙여줬다. 

이날 크리스티 클락(Clark) BC주수상은 “TBM을 통한 굴착 공사가 지표 위의 주민, 업체 및 교통에 장애를 주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터널 굴착 공사를 포함, 에버그린 라인 공사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으며 계획대로 오는 2016년 여름 개통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 7일 포트 무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크리스티 클락 BC주수상이 축사를 전하고 있다. 그는 이날 “에버그린 라인 공사가 완료되면 BC주는 캐나다에서 가장 길고 빠른 대중교통망을 구축하게 된다”고 말했다. 최성호 기자   >

한편 에버그린 라인은 코퀴틀람~포트무디~버나비 총 11km 구간을 6개역으로 연결하는 스카이트레인 노선이다. 주정부는 에버그린라인 건설이 완료되면 하루 7만 여명의 승객이 이를 이용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러나 에버그린 공사가 본격화됨에 따라 인근 지역 주민들의 불편이 가중되고 있다. 건설사가 버나비와 포트 무디, 코퀴틀람에서 선로 건설을 위한 기둥 설치 직업을 동시 다발적으로 진행하면서 이에 따른 소음, 교통 체증 등 문제가 계속해 제기되고 있다. 

최성호 기자 sh@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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