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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미국행, 이런 점은 알고 가세요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1-05-20 15:05

캐나다에 살면 자주 드나들게 되는 미국. 최근 대미환율도 낮아 캐나다인의 미국행은 더욱 늘어나고 있다. 여름 미국행을 계획하는 이들이 알아두면 좋은 점들을 정리해보았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미입국시, 영주권자는 ESTA가 편리

미국으로 갈 때 여권은 누구나 필수라는 점은 누구나 아는 사실. 캐나다 여권 소지자는 여행목적과 목적지, 체류기간, 금지품목 반입여부 등을 묻는 입국검문 외에 별다른 절차 없이 통과할 수 있다.

한국여권소지자는 사전에 입국 허가서를 신청하지 않고 육로로 입국하면 미국 입국 심사관을 만나게 된다. 입국 심사대에서 I-94W(비자면제양식)를 작성하고 전자지문 채취 후 수수료 6달러를 내면 보통 3~6개월간 유효한 관광비자를 받는다. I-94W는 만료되기 전에 미국 입국심사소에 돌려줘야 한다는 불편한 규정이 있다.

한국 전자여권 소지자로 미국을 자주 다닐 계획이라면 ESTA(여행허가전자시스템)를 통해  입국 후 최대 90일까지 체류할 수 있는 허가서를 출력해 받을 수 있다. 미국허가서는 2년간 유효하며 인터넷으로 신청할 수 있기 때문에 간단하다.

우리말 안내도 하고 있다. ESTA는 미국 여행 72시간 전 신청을 권장하고 있으나, 반드시 이 시간을 지키라는 것은 아니다. 72시간은 수속에 필요한 최대 시간인데, 대부분은 10분 안에 무비자 입국 여부가 판가름 된다. ESTA는 2008년 8월부터 시험 도입돼 2009년 1월부터 정식 가동하고 있다. 신청 수수료는 미화 14달러로 신용카드로 결제할 수 있다. (참고: 1.usa.gov/cHfdPC)

 

엄마만 아이와 갈 때…부모 확인서

자녀나 아동이 부모와 함께 가지 않는 경우, 또는 부모 중 한 명만 동반할 때 캐나다나 미국 입국시 입국 심사관으로부터 다른 한쪽 부모의 위임장을 요구받을 때가 있다. 위임장이 없으면 장시간 대기하게 될 때도 있다.

이혼 가정에서 양육권이 없는 이가 자녀를 데리고 국외로 도주하는 문제가 자주 생기기 때문이다. 캐나다국경서비스국(CBSA)은 부모동의서(Parental Consent letter)를 작성해서 여행에 동반하지 않는 부모의 서명을 받아서 지참하라고 권고하고 있다. 법으로 정해진 양식은 없지만, 캐나다 외무부 예시를 참고 하면 쉽게 작성할 수 있다. (참고: bit.ly/2uShhD)

 

미국에서 캐나다달러 내면 손해

미국에서 국경근처 일부 대형마켓을 빼놓고 캐나다 달러를 받지 않는 곳이 대부분이다.

또한 외환시장에서 캐나다화 가치가 높다고 해서 미국 가게에서도 같은 환율이 적용되지 않는다. 예를 들어 캐나다 외환시장 환율은 20일 루니(캐나다화 1달러)당 미화 1달러2.72센트에 마감했지만, 실제로 미국에 가서 캐나다화를 받는 일부 상점에서 캐나다달러로 결제하면 루니당 미화 96~97센트의 대접을 받는다.

또한 미국 상점에서 캐나다 신용카드를 쓸 때 간혹 “캐나다화로 결제 처리하겠느냐”고 물어올 때가 있는데, 소비자에게 불리한 환율이 적용되는 경우가 많아 ‘No’라고 하는 것이 좋다.
캐나다 신용카드로 미국 내에서 결제할 경우, 카드사가 정한 환율에 보통 2.5% 환전 수수료가 청구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저렴한 상품에는 이유가 있다

여름철은 관광철이라는 공식이 북미 대륙 전역에 통용되는 것은 아니다. 6년 전 8월말 플로리다의 해변과 햇볕을 즐기러 갔던 한 캐나다인은 허리케인 카트리나와 사투를 벌이는 플로리다 당국과 미국시민의 눈물겨운 노력을 목도하고, 장염을 얻어 밴쿠버로 돌아왔다.

보통 6월에서 11월 사이는 플로리다와 멕시코 동부, 캐리비언 지역의 허리케인 시즌이다. 라스베가스도 요즘 할인가격 관광 상품이 나온다. 상품 정보와 함께 지역 온도도 확인해보는 지혜가 필요하다. 6월 라스베가스의 낮 최대 기온은 37도다. 7월 휴가철에는 40도까지 올라갈 때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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