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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긴급 대응 혜택’ 수혜자 405만 명 집계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0-04-07 15:56

CERB 신청자에 월 '2000달러' 지원금 투입



•CERB 신청자, 6일에만 ‘백 만명’ 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피해 지원을 위한 캐나다 긴급 대응 혜택(CERB) 프로그램이 6일 접수 첫날을 맞이한 가운데, 일일 신청자 수가 100만 명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칼라 퀄트로프(Qualtrough) 고용부 장관은 6일 연방정부가 추진하는 CERB 프로그램에 대한 신청 건수가 첫날에만 99만6000건에 달했다고 밝혔다. 

캐나다 국세청(CRA)에 따르면, 월요일 자정까지 총 78만8510건의 신청이 처리됐으며, 이 중 온라인으로 57만2503건이 제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또, 자동 응답전화로는 21만5781건이 접수됐고, 콜 센터 직원들을 통해 나머지 226건이 처리됐다. 

신청 이튿날인 7일에는 오후 4시(동부 시간)를 기준으로 총 53만7000여 건의 신청이 쇄도한 것으로 집계됐다.

현재까지 EI 시스템을 통해 접수된 신청이 CERB로 이전된 건수는 250여 건으로, 정부는 CERB 신청을 비롯해 3월 15일부로 접수된 연방 소득 지원 요청 건수가 총 405만 건을 넘어선 것으로 파악 중이다.

•향후 CERB 비자격자도 “혜택 지원”

연방정부는 CERB 대상에서 제외된 비자격자에 대한 추가 지원 또한 새롭게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6일 정기 브리핑을 통해 코로나19 피해 근로자에 대한 CERB 신청 접수를 본격화하면서, 현재 자격을 갖추지 못한 근로자들을 위해서도 긴급 자금을 제공하기 위한 새 대책을 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부에 따르면, 아직 일자리가 있지만 코로나19의 영향으로 근로시간이 단축된 이들이나, 일을 하고 있지만 임금이 삭감된 근로자 및 단기 계약직·프리랜서 등이 향후 연방정부의 지원을 받을 자격을 얻게 될 전망이다. 

트뤼도는 현재 이에 대한 두 번째 비상 법안의 입안 과정을 준비하고 있으며, 재정 지원을 위한 수십억 달러의 예산안을통과시키기 위해 가능한 한 빨리 의회를 소집할 것이라고 말했다. 

트뤼도는 또한 향후 여름방학을 앞두고 일자리를 찾는 데 어려움을 겪게 될 대학생들을 위해서도 보다 직접적인 재정 지원이 제공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는 내년 등록금 마련을 위해 일자리를 구해야 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해 일자리 지원이 불가능한 현 대학생들을 위한 조치다. 이에 정부는 매년 여름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캐나다 하계 일자리 프로그램(Canada Summer Jobs)에 대한추가적인 보완대책을 내놓을 방침이다. 

한편, 일부 비필수적 사업장에 대한 폐쇄 조치와 정부의 비상사태 선언이 4주째에 접어들고 있는 가운데, 보건 당국은 현재 시행되고 있는 조치가 바이러스의 확산을 늦추는 데 효과적인지를 파악하기 위해 보고되고 있는 새로운 확진 사례의수를 면밀히 지켜보고 있다고 전했다. 

연방정부는 전국에서 접수되는 확진 수에 대한 더 많은 정보를 가지고, 앞으로 며칠간 더 구체적인 모델링과 과학에 기초한 예측을 제시할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7일 오후 3시를 기준으로 캐나다에서 확인된 코로나19 감염 사례는 총 1만7897건으로, 여전히 퀘벡과 온타리오에서 가장 높은 확진 수가 확인되고 있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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