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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인은 무엇에 행복을 느낄까?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2-04-15 11:36

캐나다 행복지수 80%··· 세계서 8번째로 높아
신체·정신건강, 배우자와 관계가 행복의 원천
한국은 평균보다 낮아··· 10년 사이 크게 하락



캐나다인의 행복지수가 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준을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여론조사기관 입소스(Ipsos) 세계 30개국의 국민을 대상으로 진행해 14 발표한 행복지수 조사 결과, 캐나다의 행복지수는 80%였다.

 

모든 것을 감안했을 본인이 행복하다고 느끼는가?” 묻는 질문에 캐나다인의 24% 아주 행복하다 답했고, “ 행복하다 말한 응답자는 57%였다. “행복하지 않다 하거나 전혀 행복하지 않다 답한 캐나다인은 각각 17% 2%였다.

 

캐나다의 행복지수는 네덜란드(86%), 호주(85%), 중국과 영국(각각 83%) 등의 국가에 이어 8번째로 높았으며, 30개국 평균인 67%, 미국의 76%보다 높은 수준이었다. 반면 한국의 행복지수는 57%, 세계 평균보다 낮았다. 행복지수가 50% 되지 않는 국가는 아르헨티나(48%) 터키(42%)였다.

 

10 사이에 하락한 행복지수

 

세계적으로 행복지수는 코로나19 사태가 한창이었던 2020(세계 평균 63%)보다는 다소 상승했지만, 10 전이었던 2011년과 비교하면 무려 10%포인트가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캐나다는 2019 6 조사만 해도 행복지수가 86% 호주와 더불어 세계에서 가장 높았고 10 전에도 85% 기록했지만, 2020 8 조사에서는 팬데믹 영향으로 인해 78% 크게 하락한 있다.

 

한국의 경우에도 행복지수가 10 사이에 71%에서 57% 무려 14%포인트가 하락했다. 대부분의 국가가 10 동안 행복지수가 하락하긴 했지만, 한국보다 많이 떨어진 국가는 터키와 아르헨티나뿐이었다.

 

중국은 행복지수가 1 사이에 10%포인트가 하락했음에도, 30개국 유일하게 10 전보다 상승한 국가였고(78%83%), 터키는 10 사이에 50%포인트(89% →42%) 이상이 하락한 것이 눈에 띄었다.

 

캐나다인은 건강, 한국인은 때문에 행복

 

캐나다인은 본인의 건강이 좋을 가장 행복을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캐나다인이 행복을 느끼는 가장 원천은 자신의 신체 건강과 웰빙이었으며, ‘자신의 정신 건강과 웰빙 배우자 혹은 연인과의 관계 뒤를 이었다.

 

밖에 캐나다인은 금전적 여유’, ‘의미 있는 ’, ‘자녀’, ‘생활상태(, 음식, )’, ‘자기 삶에 대한 통제권’, ‘자연으로부터 행복을 느꼈다. 반면, ‘의미 있는 직업 안전’, ‘국가의 안정 대한 행복지수는 세계평균보다 낮았다.

 

세계적으로도 가장 많은 90% 응답자가 자신의 신체 건강과 웰빙 행복의 원천이라고 했고, 89% 자신의 정신 건강과 웰빙’, ‘생활상태’, 88% 응답자가 의미 있는 ’, ‘자기 삶에 대한 통제권’, ‘안전’, ‘취미로부터 행복을 느낀다고 말했다.

 

한국은 금전적 여유 대한 행복지수가 30개국 유일하게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는 충분한 여가’, ‘자신의 신체 건강과 웰빙’, ‘의미 있는 행복의 근원으로 꼽았다. 또한, 한국인은 다른 국가에서 크게 높지 않았던 경제 상황부분에 대해 행복을 느꼈지만, ‘자녀 자기 삶에 대한 통제권’, ‘자연 대해서는 다른 국가 국민에 비해 행복을 느끼지 않았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11 19일부터 12 3일까지 30개국의 2504명의 성인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사진출처=Getty Images Ba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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