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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 재개 영향? 클럽·네일샵서 집단감염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0-06-30 11:38

BC 스트립 클럽 3명·온타리오 네일샵 27명 확진
활동 재개 서두르면 바이러스 재확산은 “필연적”


전국적으로 활동 재개 범위가 점차 확대되는 가운데, 일부 비즈니스를 중심으로 집단감염이 일어나 보건당국의 경계령이 내려졌다.

 

BC 보건당국은 지난 29 정례 기자회견에서 밴쿠버 다운타운 소재 스트립 클럽인 ‘Brandis Exotic Show Lounge’에서 최소 3명의 확진자가 나온 것으로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보건당국은 지난 6 21일부터 24 사이에 해당 스트립 클럽의 모든 방문객에게 14일간의 자가격리 기간을 지키면서 증상 여부를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다.

 

스트립 클럽은 정원을 50% 줄여서 영업해도 좋다는 보건당국의 지침에 따라 지난 6 18일부터 영업을 재개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온타리오 동부에 위치한 킹스턴에서는 네일샵에서 확산된 바이러스로 최소 27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네일샵에는 지난 12일과 24 사이 500명이 넘는 고객이 방문했고, 관련 확진자가 점점 늘어나는 상황이라 온타리오 보건당국이 방문객에 대한 검사와 확진자의 접촉자를 추적하는데 노력하고 있다.

 

6 이후 국내에서 가장 많은 확진자가 나오고 있는 온타리오는 지난 12일부터 활동 재개 2단계를 발동함에 따라 네일샵을 비롯한 퍼스널 케어 업체들이 영업을 재개할 있게 됐던 있다.

 

6월에 접어들며 캐나다 코로나19 확산세가 단계 꺾이기 시작하며, 주들은 경제 활동을 조심스레 재개하고, 활동 범위도 넓혀가는 상황이다. BC 역시 지난주부터 여행 제재 완화가 포함된 활동 재개 3단계를 시작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렇게 활동 재개 범위가 넓어지고, 제재도 완화되면 시민들의 경계도 조금씩 풀리기 때문에 바이러스가 재확산될 가능성이 높아질 수밖에 없다는 것이 보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연방 보건부 테레사 최고 보건관은 29 코로나19 정례 브리핑에서 코로나19 확산은 점점 둔화되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면서도 경제 활동에 대한 제재를 너무 빨리, 넓게 진행한다면 바이러스가 재확산 되는 것은 필연적일 수밖에 없다 경고했다

 

실제로 이번 , BC 가족 모임에서 최소 15명이, 서스캐처원에서 열린 장례식에서도 18명의 확진자가 나오는 보건 지침만 지켰다면 집단감염으로 번지지 않았을 만한 사례가 보고되고 있다. 또한, 최근 공원이나 상점 등의 공공장소에서도 거리 두기와 같은 지침을 지키지 않는 모습이 자주 목격되고 있다.

 

BC 보건당국의 보니 헨리 보건관은 활동 재개 3단계가 시작되면서 많은 활동을 있게 됐지만, 공중 보건 지침이 완화된 것은 아니라고 경고하며 여전히 바이러스는 우리 주위에 맴돌고 있다는 것을 명심하기를 바란다 말했다.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사진=Getty Images Ba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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