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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비상 상황, “내 차 보험료는?”

배하나 기자 bhn@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0-03-31 14:03

실직·이직 등 보험용도 달라졌는지 확인 필요
보험료 납부 불가하면 90일간 유예 가능


코로나19 로 인해 직장을 그만두거나 변경하는 등 자동차 이용 용도 및 여건이 달라짐에 따라, 이와 관련한 보험료 문의가 급증하는 추세이다.


CBC 보도에 따르면, 인슈어BC(InsureBC) 캘리 코사(Khosah) 보험중개사는 “직장을 잃은 일부 사람들은 자동차 보험 취소를 원한다”면서 “고객 중 10-20%가 보험료 취소를 문의하거나 요청하고 있다”고 밝혔다. 


코사는 “더 이상 출근하지 않게 되었다면 보험료 용도를 ‘업무용’에서 ‘개인용’으로 바꿀 수 있다. 하지만 보험료 가입 당시 출퇴근 거리를  15km 이내로 선택했었다면 ‘개인용’으로 바꾸어도 보험료는 거의 줄어들지 않는다”고 설명하면서, “특히 보험료를 축소하면 혜택이 큰 폭으로 줄 수 있음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보험을 취소·축소하기도 하지만 이와는 달리 새로운 업무로 인해 자동차 출퇴근 조건 등이 달라졌다면, 이 또한 보험내역을 변경해야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본지와의 통화에서 원인슈런스(One Insurance)의 조영미 보험중개사는 “원하는 경우 보험을 취소할 수는 있지만, 보험이 취소되었을 때는 당연히 차량운행이 불가능하다. 이 상태에서 혹시 차를 이용해야 한다면 원할 때마다 1일~15일 한도로 일시(Temporary)보험에 가입할 수 있는데 이 경우 하루 보험료는 각 45달러 정도이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차량보험은 주운전자가 출퇴근이나 통학용도로 ‘편도 15km이내’와 ‘거리제한이 없는’ 두 가지 조건으로 나뉜다. 만약 보험신청 당시 거리를 15km이내로 신청했다가 이직 등으로 장거리를  이용하게 되었다면 보험 조건을 이에 맞춰 바꿔야만 혹시 사고가 생기더라도 문제가 없다”며 보험조건을 정확히 설정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ICBC는 코로나19로 보험료를 납부할 수 없는 고객들을 위해 최대 90일간 보험료 지불을 유예할 수 있도록 조처한 바 있다. 또한 운전면허증이 만료된 경우 ICBC로 연락하면 90일 동안 유효한 면허증  대체 서류를 받도록 하는 등 코로나19로 인한 응급상황에 대처 가능한 방법들을 제시하고 있다. 

 
그러나 보험기한이 만료된 경우에는 이유를 불문하고 보험혜택을 받을 수 없기 때문에, 혹시 경제적 어려움이 있다 하더라도 보험만료일 전에 반드시 새로운 보험을 신청한 후 필요하다면 보험료 유예 등의 조치를 취해야 한다. 


현재 보험료 및 면허증·벌금과 관련된 문의는 콜센터 1-800-950-1498 또는  ‘icbc.com’에서만 가능하고, ICBC사무실에서의 대면 서비스는 지난 3월 17일 이후 잠정 중단된 상태이다.



배하나 기자 bhn@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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