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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나비 병원 주차 미터기 무료로 전환된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9-07-10 11:06

'병원 유료주차 폐지' 캠페인 따라 시행
병원 방문객 한해 2시간 제한 무료



버나비시가 극심한 주차난을 겪고 있는 시내 병원들의 주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인근 시유지를 무료 주차로 전환하는 방안을 내놨다. 

버나비 시의회는 지난 9일 버나비 병원(Burnaby Hospital) 인근 도로변에 설치된 주차 미터기를 전면 철거하고, 무료 주차를 시행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시의회의 결정에 따라 버나비 병원 방문객들은 이르면 올해 말 해당 구역을 방문 시 2시간 제한의 무료 주차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기존 미터기는 병원의 비상 주차장에 인접한 잉글턴 애비뉴 양 옆과 킨케이드가 북쪽 방면에서 제거되며, 총 33개의 자리가 무료로 전환된다. 주차 시간 제한은 매주 오전 7시에서 오후 8시 사이에 적용될 예정이다.

또한 이 미터기는 운전자의 주차 시간을 2시간으로 제한하는 표지판으로 교체된다. 다만 병원 주차장은 기존대로 유료 주차로 남는다. 

버나비 병원 주차료는 처음 1시간 동안 4달러 25센트, 그 이후에는 3달러 25센트로, 방문객들은 하루 최대 11.25달러까지 이용할 수 있다.

시에 따르면 이번 계획에는 손실된 수익을 만회하기 위한 조치로 인근의 다른 주차 미터기 가격을 시간당 1.50달러에서 2달러로 인상하는 안도 포함될 계획이다. 

새로운 무료 주차 구역이 언제 시행될 지에 대한 구체적인 날짜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으나, 시는 이 계획이 6개월에서 1년 이내에 검토될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조치는 지방 전역의 모든 병원에서 유료 주차의 폐지를 지지하는 한 웹사이트(hospitalpayparking.ca)에 의한 온라인 캠페인에 따라 시의회의 투표를 통해 결정됐다.

버나비 시의원들은 만장일치로 미터기 철거에 찬성표를 던졌지만, 일부는 유보표를 던지며 대립각을 세웠다. 

일부 반대파들은 근처에 있는 주거용 및 상업용 건물을 방문하는 비병원(non-hospital) 사용자들이 무료 주차를 마음대로 이용할 수 있다고 지적한다.   

그러나 시는 해당 주차 공간은 병원 방문객들을 위한 곳으로 표시될 것이고 다른 운전자들의 사용을 제한시킬 것이라는 입장이다. 

피에트로 칼렌디노 하원의원은 "병원 구내 주차장에 있는 비싼 주차장에 대해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것은 유감"이라며 "그러나 우리는 관할 구역인 인근 도로에서 주차 문제를 확실히 해결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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