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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네디언 15% "타인종과 관계 맺지 않겠다"

정기수 기자 jk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9-05-23 14:30

Ipsos 여론조사, 8년전에 비해 반대 비율 크게 낮아져

캐네디언 중 최소 15%는 자신과 다른 인종과 결혼, 동거관계(Relationship)를 절대로 가질 생각이 없다.

 

Ipsos 가 설문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타인종간 관계에 대한 반대 의식이 최근 많이 약화됐으나 고졸 학력, 시골 거주자, 온타리오 주민들 사이에서 여전히 높게 나타났다. 

 

릴레이션쉽 전문가 나타샤 샤알마(Natasha Sharma)는 토론토나 밴쿠버 같은 크고 다양한 도시에서 타인종간 관계에 속하는 것은 시골이나 교외 동네에서보다 덜 충격적이며 캐나다에서 인종간 결혼은 어느 때보다 더 흔해졌고 중가 추세에 있다고 밝혔다.

 

불과 8년 전인 2011년 National Household Survey 에 따르면 캐나다 전체 결혼 및 사실혼(Copmmon-law) 부부의 4.6%(36만 커플)가 인종간 결합이었다.

 

이들 부부 중 3.9%가 한 사람은 가시적 소수자(Visible Minority, 유색인) 였으며 0.7%는 둘 다 각각 다른 소수민족 출신이었다.

 

이는 예를 들어 백인과 황인종간 결혼은 4%에 불과했고 흑인과 황인종간 결혼은 거의 없었음을 의미한다.

 

8년 후 15%의 반대쪽, 즉 85%는 이들 인종끼리 같이 사는 것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음을 이번 여론조사는 보여주고 있는 셈이다.

 

2011년 조사에서는 같은 인종이라도 국적별로 다른 경향을 나타냈는데, 일본인 남미인 흑인 순으로 인종간 결혼을 할 가능성이 높았으나 캐나다에서 가장 많은 가시적 소수 그룹인 남아시아(인도 등)와 중국 사람들은 혼합 관계에 속한 경우가 가장 적었다.

 

정기수 기자 jk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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