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고] 교민 소설가 탄천 이종학씨 별세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8-08-09 13:19

캐나다 한국문인협회의 고문이자 캐나다 교민소설가 탄천 이종학씨가 지난 7월 20일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6세. 

1963년 선우 휘 선생의 추천에 의해 <눈먼 말>로 월간 <신세계>에 소설가로 등단한 고(故) 이종학씨는 1932년 충남 공주 탄천에서 태어나 공주사범대학과 성균관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등단 후 꾸준한 작품활동으로 <눈 먼 말>, <검은 며느리>, <눈 속으로 간 여인>, <손바닥 속 인연> , <딸들의 신화>,<국밥 속의 민들레> 등 13권의 장·단편 소설 및 수필집을 발간했다.

고인은 또한 한국문인협회, 한국소설가협회, 한카문학동우회, 미니픽션작가회 회원, 해외문학 회장, 월간 순수문학 편집위원, 해외문인협회 회장, 캐나다 한국문협 고문 등으로 활동하면서 해외문학 대상, 순수문학 대상 등을 수상했다. 1987년 캐나다 이민 후 이민생활의 척박한 환경에서 한국문학의 불씨를 살리기 위해 노력하였으며, 밴쿠버를 비롯한 캘거리, 에드먼튼 등지의 후배 문인들을 지도하고 격려하는 활동을 해왔다.

2009년부터 이종학씨와 인연을 맺은 캐나다 한국문협 이원배 이사장은 “투병중에도 문학에의 끈을 놓지 않던 선생의 한국 문학사랑에 항상 경외심을 가졌다”며 “캐나다 교민문학의 큰 어른을 잃은 아쉬움이 크다”고 말했다.

이종학씨의 유작은 캐나다 한국문협 카페(http://cafe.daum.net/KWA-CANADA) 에서 볼 수 있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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