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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 가격 안정?... 건설률 두 배로 높여야

고재권 기자 jacob@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6-09-11 14:12

연간 41만7000채 이상 건설해야
건설사, 신규 프로젝트에 미온적


 


캐나다주택공사(CMHC)가 향후 10년 안에 주택 가격 부담 능력을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회복하려면, 신규 주택 건설 속도를 대략 두 배로 늘려야 한다고 밝혔다. 


CMHC는 10일 올 가을 주택 공급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캐나다는 장기적인 공급 부족을 해소하기 위해 매년 수십만 채의 주택을 더 건설해야 하며, 주요 시장 중 일부는 다른 시장보다 더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캐나다는 현재 2036년까지 연간 약 23만1000채의 주택을 건설할 예정이지만, 주택 공급 부족을 해소하고 주택 가격을 2019년 수준으로 되돌리려면, 연간 41만7000채에서 46만9000채 사이의 주택을 건설해야 한다.


주택 공급 부족은 임대나 구매하려는 주택에 대한 인식된 수요와 시장에 실제로 공급 가능한 주택 수 사이의 차이를 의미한다.


CMHC는 보고서에서 미래 주택 수요 충족은 신규 건설 속도에 달려 있는데, 건설 비용은 여전히 ​​높고, 일부 프로젝트의 경우, 선분양 자금 조달 조건이 여전히 어려우며, 콘도미니엄 시장의 부진으로 개발업체들은 신규 프로젝트 착수에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동시에 여러 정책이 주택 공급을 지원하는 데 도움이 되고 있는데, 정부 금융 프로그램과 개발 부담금 인하 또는 유예, 용도지역 개혁은 특히 임대주택 건설과 같은 일부 프로젝트의 재정적 타당성을 향상시키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이러한 추세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주택 수요가 증가할 가능성이 높은 반면, 공급은 더디게 반응할 수 있음을 시사하며, 주택 가격 안정을 회복하려면, 더 많은 주택 공급뿐만 아니라, 미래의 수요를 충족할 수 있는 적절한 주택 구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이러한 수치가 단기 및 장기 수요에 대한 기대치를 바탕으로 산출됐다고 밝혔는데, 주택 구매력 개선은 캐나다인들이 주택을 임대할지 소유할지, 어느 시장에서 주택을 구매할지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CMHC는 밴쿠버와 토론토, 오타와, 몬트리올 같은 도시에서는 최근 주택 건설이 임대 전용 건물에 치우쳐 전체 아파트 착공의 3분의 2를 차지하고 있음으로, 임차인들이 주택 소유자보다 주거비 부담 완화를 다소 빨리 체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CMHC는 이것이 장기적으로 캐나다의 전반적인 주택 소유 비용 부담 능력에 상당한 위험을 초래한다고 밝혔지만, 시장별 전망은 크게 달랐다.


토론토와 캘거리의 예상 주택 공급 부족 현상이 완화했지만, 그 이유는 서로 달라, 토론토에서는 주택 가격 하락으로 주택 구매력이 향상됐고, 캘거리에서는 지난 1년간 건설 활동이 크게 증가했다.


밴쿠버는 팬데믹 기간 캐나다 주요 도시 중 주택 가격이 가장 높은 곳이었으며 , CMHC 보고서에 따르면, 공급 부족 현상은 전년 대비 거의 변함없이 지속됐다. 


단기적으로 밴쿠버의 주택 가격은 하락하고 신규 주택 건설률은 증가했지만, 장기적으로는 인구 증가로 수요가 상승함에 따라 이러한 추세는 둔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오타와와 몬트리올에서는 주택 수요가 공급량이나 착공 예정 물량보다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주택 공급 부족 현상이 더 심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CMHC는 에드몬톤은 캐나다에서 가장 저렴한 주요 시장으로 남아 있으며, 주택 건설 착공이 인구 증가 속도에 맞춰 진행되면서 공급 부족 현상은 거의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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