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는 58위··· BBB 등급 받아
캐나다 주요 도시 가운데 토론토·밴쿠버·몬트리올이 세계 스마트 도시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스위스 국제경영개발대학원(IMD)이 발표한 ‘2026 스마트시티 지수(Smart City Index)’에 따르면, 전 세계 148개 도시 가운데 캐나다에서는 이 3개 도시만 순위에 포함됐다.
이 지수는 단순히 첨단 기술이 얼마나 잘 갖춰져 있는지를 평가하는 것이 아니라 기술과 인프라, 경제력, 삶의 질, 포용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특히 각 도시 주민들이 실제 생활에서 체감하는 서비스와 환경에 대한 평가가 주요 기준으로 반영됐다.
IMD 세계경쟁력센터가 작성한 이번 지수는 건강·안전, 교통·이동성, 경제적 기회, 행정 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를 평가해 도시별로 AAA부터 D까지 등급을 매겼다.
◇토론토·밴쿠버·몬트리올, 순위는 엇갈려
토론토는 올해 48위로 지난해 63위에서 15계단 상승했으며, 종합 BBB등급을 받았다. 특히 기술 부문은 A등급으로, 온라인 정부 서비스와 공연·박물관 티켓 구매 등 디지털 서비스에 대한 주민들의 평가가 긍정적이었다. 다만 저렴한 주택 문제가 가장 큰 현안으로 꼽혔으며, 교통체증과 의료 서비스가 뒤를 이었다.
밴쿠버는 58위로 지난해보다 5계단 하락했으며, 구조와 기술 부문 모두 BBB등급을 기록했다. 주민들이 꼽은 가장 큰 문제 역시 주거비 부담이었고, 의료 서비스와 교통 체증도 주요 현안으로 지적됐다. 반면 온라인 티켓 구매와 구인정보, 의료 예약 등 디지털 서비스는 비교적 높은 평가를 받았다.
몬트리올은 86위로 캐나다 3개 도시 중 가장 낮았으며, 종합 BB등급을 받았다. 인터넷과 온라인 티켓 구매 등 디지털 서비스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지만, 주거비·의료 서비스·교통 체증은 개선이 필요한 분야로 나타났다. 특히 의료 서비스에 만족한다는 응답은 39.7%에 그쳤다.
◇세계 1위는 취리히··· 서울 12위
세계 스마트 도시 1위는 스위스 취리히가 차지했다. 노르웨이 오슬로와 스위스 제네바는 각각 2위와 3위에 올랐다. 또, 영국 런던이 4위, 덴마크 코펜하겐이 5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가 6위를 기록했다. 한국의 서울은 12위로 캐나다의 세 도시보다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2026년 세계 스마트 도시 상위 20위>
1. 취리히, 스위스
2. 오슬로, 노르웨이
3. 제네바, 스위스
4. 런던, 영국
5. 코펜하겐, 덴마크
6. 두바이, 아랍에미리트
7. 로잔, 스위스
8. 캔버라, 호주
9. 싱가포르
10. 아부다비, 아랍에미리트
11. 헬싱키, 핀란드
12. 서울, 한국
13. 프라하, 체코
14. 스톡홀름, 스웨덴
15. 함부르크, 독일
16. 베이징, 중국
17. 암스테르담, 네덜란드
18. 류블랴나, 슬로베니아
19. 뮌헨, 독일
20. 상하이, 중국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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