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BC Nurses' Union
BC 간호사 노조(BCNU)와 의료기관 간의 노동 분쟁이 더욱더 격화하며 협상이 다시 교착 상태에 빠지자 BCNU는 파업 대상을 더 많은 병원과 의료 시설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주말부터 노조는 밴쿠버를 넘어 로어 메인랜드(Lower Mainland)와 밴쿠버 아일랜드 전역의 주요 병원으로 피켓 시위를 확대할 예정이며, 주 정부가 의료기관 고용주들에게 실질적인 협상을 허용하는 단체교섭권을 부여하도록 압력을 강화하고 있다.
파업 확대의 일환으로 9일 오전 북미에서 가장 붐비는 응급실 중 하나인 써리 메모리얼 병원(SMH)과 짐 패티슨 외래 진료 및 수술 센터(JPOCSC)에 새로운 피켓 시위대가 들어섰다. 앞으로 며칠간 밴쿠버섬 전역의 병원 및 의료 시설에도 더 많은 피켓 시위가 시작될 예정이다.
BCNU의 아드리안 기어 회장은 간호사들은 성실하게 교섭에 임했고, 환자 안전을 보호하기 위한 필수 서비스를 유지하며 신중한 파업을 벌여왔다고 말했다.
이어 주 정부는 의료기관 고용주들에게 간호사 이직을 막고 공공 의료 서비스를 강화하며, 더 이상의 혼란을 방지하는 권한을 부여할 수 있으므로 정부의 조치를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노조는 파업 활동에 참여한 간호사들에 대한 처우 또한 파업 확대 결정에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BCNU는 지난 2일 이후 비간호 업무 거부와 관련해 조합원들로부터 협박과 강압, 위협을 당했다는 신고를 2300건 이상 접수했으며, 신고된 사건에는 징계 조치 위협과 BC 간호사 및 조산사 협회(BCCNM)에 대한 불만 제기 가능성 경고, 비간호 업무 수행 및 강제 초과 근무에 대한 압력 등이 포함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BCNU는 의료 기관 고용주들이 합법적인 파업을 방해하고 있다며 BC 노동관계위원회(B.C.LRB)에 부당 노동 행위 신청서를 제출했다.
기어는 간호사들이 법적 권리를 행사했다는 이유로 위협받거나 협박당하는 일은 절대 일어나서는 안 되며, 병원 고용주들이 간호사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분쟁을 해결하기 위해 우리와 협력하는 대신, 병원을 운영하는 데 필수 인력인 간호사들을 공격하는 것은 절대 용납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또 간호사들은 파업에 참여하고 싶지 않고, 환자들이 불편을 겪는 것도 원치 않아 이런 상황에 이르지 않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였지만,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지고, 고용주 측은 정부의 지침을 넘어서는 조치를 취할 수 없다고 말해 우리는 압력을 강화할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한편 노조는 주 정부가 의료기관 고용주들에게 현재의 단체교섭권을 넘어 추가적인 교섭을 허용할 것이라는 징후는 전혀 없다고 밝혔다.
하지만 BCNU는 응급 및 긴급 진료가 지속되고 환자 안전이 보호되도록 파업 기간 필수 서비스는 유지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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