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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의 멋, K-POP의 흥··· 올해 한인 문화축제 볼거리 6가지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6-07-10 13:25

7월 18일 버나비 스완가드 스타디움서 개최
밴쿠버 한인 사회의 최대 문화 행사 중 하나인 제24회 한인 문화축제(Korean Cultural Heritage Festival)가 오는 18일(토) 버나비 스완가드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올해 축제 주제는 ‘조선에서의 하루(A Day in Joseon)’로, 단순히 전통 문화를 전시하는 데 그치지 않고, 방문객들이 조선시대의 하루 속으로 들어간 듯 역사와 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준비됐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이어지는 이번 축제는 입장료 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조선왕조 퍼레이드, 전통혼례, 한국 전통공연, 전통놀이, 문화 체험, 저잣거리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꾸며진다.

올해 한인 문화축제에서 만날 수 있는 주요 볼거리들과 놓치지 말아야 할 프로그램들을 소개한다. 

◇딘딘 피날레 공연··· 한국무용 특별 무대도

축제의 대미를 장식할 메인 무대에는 한국 래퍼 겸 가수 딘딘(DinDin)이 오른다. 약 1시간 동안 펼쳐지는 공연과 함께 경품(라플) 추첨 이벤트도 진행해 축제 마지막 순간까지 관객들의 호응을 이끌 예정이다.

한국에서 초청한 서울 경기춤 연구회의 특별 공연도 놓칠 수 없는 볼거리다. 예술감독 김미란, 총연출 및 안무 윤종현이 참여하는 이번 무대에서는 대표 작품 ‘명가월륜(The Ritual)’을 통해 판소리와 한국 전통춤으로 조선시대 사람들의 삶과 감정을 표현한다.

공연은 사랑의 이야기를 담은 ‘연정’, 무당춤으로 공동체의 평안과 복을 기원하는 ‘축원’, 창부타령과 함께 모두가 어우러지는 잔치를 표현한 ‘화합’ 등 세 가지 이야기로 구성된다.

◇왕과 왕비가 행차하는 ‘조선왕조 퍼레이드’

올해 축제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프로그램 중 하나는 ‘조선왕조 퍼레이드(500 Years in Motion)’다.

축제장 전체를 무대로 펼쳐지는 퍼레이드에는 왕과 왕비를 비롯해 문무백관, 궁중 여인, 조선 수문장, 전통 무용단, 풍물패 등이 참여해 화려했던 조선 궁중 문화를 재현한다.

특히 캔남사당 등 여러 한인 단체가 함께 참여해 한국의 전통과 역사를 다양한 문화권 방문객들에게 생생하게 전달할 예정이다.

◇실제 부부가 주인공 되는 특별한 전통혼례

올해 축제에서는 조선시대 방식의 전통혼례식도 만나볼 수 있다. 이번 전통혼례식은 실제 커플이 주인공으로 참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예비부부는 물론 여러 사정으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했던 부부들의 사연을 받아 한 쌍을 선정하며, 선정된 커플은 전통 혼례복을 입고 전문가의 헤어·메이크업과 기념 촬영 등 혼례 준비부터 본식까지 특별한 시간을 갖게 된다. 관람객들의 축복 속에서 치러지는 이번 혼례는 한국 전통 의식의 아름다움을 함께 나누는 시간이 될 전망이다.

전통혼례식은 ‘Sheraton Vancouver Wall Centre Hotel’이 공식 후원하며, 선정된 커플에게 1박 숙박권과 조식이 포함된 호텔 패키지를 제공한다. 행사 진행은 돌상 및 이벤트 플래닝 업체 ‘Party Ave’, 헤어·메이크업은 정샘물 1기 메이크업 아티스트가 운영하는 ‘더 고은 뷰티’가 후원한다.




◇상금과 함께 다시 돌아온 ‘K-POP 콘테스트’

한인 문화축제의 인기 프로그램인 K-POP 콘테스트도 올해 다시 열린다. 

노래와 댄스 부문으로 진행되는 이번 대회는 총 3000달러 규모의 상금이 걸려 있으며, 예선을 통과한 참가자들이 본선 무대에서 실력을 겨룬다.

누구나 참여 가능한 랜덤 플레이 댄스(Random Play Dance)도 축제 분위기를 달굴 예정이다. K-POP 음악이 무작위로 흘러나오면 참가자들이 즉석에서 안무를 선보이는 방식으로, 남녀노소 누구나 함께 즐기며 축제의 열기를 더할 예정이다. 

◇온 가족이 즐기는 전통놀이 체험존 

가족 방문객을 위한 체험 프로그램도 다양하다. 체험존과 전통놀이존에서 미션을 수행하면 조선시대 화폐인 ‘엽전’을 받을 수 있으며, 이를 축제장 내 엽전 상점에서 문화 상품과 라플 티켓, 경품 등으로 교환할 수 있다.

또한 축제 곳곳에 숨겨진 ‘왕의 하사품 찾기’ 이벤트에서는 식음료 쿠폰과 레스토랑 상품권 등 다양한 경품을 받을 수 있다.

◇조선 저잣거리에서 만나는 한국의 맛과 멋

축제장은 조선시대 관아존, 체험존, 전통놀이존, 저잣거리, 장터존, 뷰티존, 라이프&헬스존 등 다양한 테마 공간으로 꾸며진다. 특히 저잣거리에서는 한국 직수입 농수산물을 소개하는 특별관이 운영돼 방문객들에게 조선시대 장터를 거니는 듯한 색다른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전라남도 농수산식품 공동브랜드 남도미향, 이웅식품, 완도 바다명가 곱창김, 전남 구례의 친환경 먹거리 생산업체 구례삼촌 등이 참여해 한국 특산품을 선보인다.

방문객들은 마치 조선시대 장터를 거닐며 장을 보듯 한국의 특산품과 먹거리를 직접 보고 구매할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체험할 수 있다. 

<제24회 한인 문화축제>

일시: 2026년 7월 18일(토) 오전 10시~오후 8시
장소: 버나비 스완가드 스타디움(6100 Boundary Rd, Burnaby)
입장료: 무료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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