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in

캐나다, 모로코 넘어 8강 신화 쓸까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6-07-03 10:27

4일 오전 10시 모로코전 관전 포인트
캐나다 남자 축구대표팀이 FIFA 월드컵에서 또 한 번의 아프리카 팀과 맞붙는다. 이번 상대는 남아프리카공화국보다 훨씬 강력한 전력의 모로코다.

캐나다는 지난 주말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32강전에서 남아공을 꺾고 사상 처음으로 월드컵 토너먼트 승리를 거뒀다. FIFA 랭킹 30위인 캐나다는 60위 남아공을 상대로 고전했지만, 주장 스티븐 유스타키오의 후반 추가시간 결승골에 힘입어 극적으로 16강에 진출했다.

이제 캐나다 앞에 놓인 상대는 세계 랭킹 6위이자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챔피언인 모로코다. 모로코는 직전 경기에서 네덜란드를 승부차기 끝에 꺾고 16강에 올랐다.

모로코는 이번 대회에서 캐나다가 상대하는 팀 가운데 가장 강한 전력으로 평가된다. 2022 카타르 월드컵 4강 신화를 썼던 모로코는 이번 대회 조별리그에서도 3경기에서 승점 7점을 수확했고, 세계 랭킹 8위 네덜란드마저 돌려세우며 우승 후보의 면모를 과시하고 있다.

제시 마시 캐나다 감독은 “스위스전을 준비할 때도 힘들다고 생각했지만, 모로코전 준비는 그보다 훨씬 더한 악몽 같다”며 “너무 강한 팀이라 경기 영상을 보는 것조차 부담스럽다”고 농담 섞인 평가를 내놨다.

그러면서도 “우리는 이 자리에 오기 위해 준비했고, 여기까지 올 것이라고 믿었다”며 “많은 사람들이 우리를 약체로 보겠지만, 그것이 오히려 기회가 될 수 있다. 인생 최고의 경기력을 보여준다면 승산은 있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캐나다와 모로코의 16강전은 4일(토) 오전 10시 텍사스주 휴스턴의 NRG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승리 팀은 월드컵 8강에 진출한다. 

◇모로코전에서는 결정력 부족이 치명적

캐나다는 이번 대회 4경기에서 9골을 기록하며 공격력을 과시하고 있지만, 숫자만으로 판단하기는 어렵다. 9골 가운데 6골이 조별리그에서 퇴장자가 두 명 나온 카타르를 상대로 터졌다. 이를 제외하면 캐나다는 아직 한 경기에서 1골 이상 넣지 못했다.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와는 1-1로 비겼고, 스위스에는 1-2로 패했다. 남아공전 역시 경기 막판에야 결승골이 나왔다. 특히 여러 경기에서 선제골 기회를 놓친 점은 우려되는 대목이다. 

남아공전 전반에는 데릭 코넬리우스가 완벽한 헤더 기회를 살리지 못하며 흐름을 가져오지 못했다. 남아공은 캐나다의 실수를 응징할 만큼 공격력이 강하지 않았지만, 모로코는 다르다.

모로코에는 2022년 월드컵 4강 멤버 9명이 여전히 남아 있다. 파리 생제르맹의 세계적 풀백 아슈라프 하키미를 비롯해 레알 마드리드 공격수 브라힘 디아스, 최근 바이에른 뮌헨에 합류한 공격형 미드필더 이스마엘 사이바리 등이 핵심 전력이다. 사이바리는 이번 대회에서 3골을 기록 중이며, 디아스는 2개의 도움을 올렸다.

캐나다가 모로코를 상대로 이변을 노리기 위해서는 에이스 알폰소 데이비스의 역할이 중요하다. 캐나다 주장인 데이비스는 장기 부상 여파로 대회 초반 세 경기에 결장했지만, 남아공전 막판 교체 투입돼 단 15분 만에 존재감을 드러냈다.

문제는 출전 시간이다. 또다시 경기 막판 조커 역할을 맡을지, 후반 시작과 함께 투입될지, 아니면 선발 출전까지 가능할지는 여전히 미지수다.

마시 감독은 이에 대해 “몸 상태는 매우 좋다”며 “상대가 데이비스를 얼마나 경계하는지 남아공전에서 확인했다. 선발이든 교체든 팀과 상대를 가장 효과적으로 공략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밴쿠버 조선일보가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는 기사의 저작권과 판권은 밴쿠버 조선일보사의 소유며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허가없이 전재, 복사, 출판, 인터넷 및 데이터 베이스를 비롯한 각종 정보 서비스 등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합니다.

이제 신문도 이메일로 받아 보세요! 매일 업데이트 되는 뉴스와 정보, 그리고
한인 사회의 각종 소식들을 편리하게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지금 신청하세요.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

앨버타, 델타 중심 신규 수출 루트 제시
“TMX 라인 활용해 하루 100만 배럴 수출”
앨버타주 정부가 에드먼턴에서 메트로 밴쿠버 델타까지 이어지는 신규 송유관 건설 계획을 공식 제안했다. 연방정부와 BC주가 북부 해안 유조선 금지 유지에 합의하면서 북부 수출 경로...
심각한 사고 유발할 수 있어··· 거액의 범칙금 부과 받아
▲ /BC Highway PatrolBC 고속도로 순찰대(BCHP)가 운전자들에게 갓길로 차량을 추월하는 것은 불법임을 명심하라고 경고했다. 이번 경고는 칠리왁에 사는 한 남성이 밴쿠버 이스트 1번가 인근...
4일 오전 10시 모로코전 관전 포인트
▲캐나다 축구대표팀이 28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남아공과의 32강전에서 승리 후 기뻐하고 있다. /Canada Soccer캐나다 남자 축구대표팀이 FIFA 월드컵에서 또...
믹스커피는 한 포당 5~6g의 설탕이 들어있어 혈당을 높인다. 몸에 좋지 않다는 걸 알면서도 자꾸 찾게 된다면, 조금이라도 건강하게 마실 수 있는 습관을 들여보자.   ◇설탕 양...
아보카도를 매일 한 개씩 먹으면 식후 혈당을 급격히 올리는 식습관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연구진은 복부비만이 있는 성인 1008명을...
로얄캐네디언 로히드점, 최대 50% 파격 할인
면역 관리부터 목 건강, 숙취 케어까지. 캐나다 건강식품 전문 브랜드 로얄 캐네디언(Royal Canadian)이 로히드 매장 단독으로 팩토리 아울렛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동일 제품을 5개 또는 10개...
약 7470만 불 투자··· 양질의 일자리 창출 기대
조엘 라이트바운드 정부 혁신·공공사업·조달부 장관 겸 퀘벡 주 부장관이 2일 연방 정부가 캐나다 왕립 경찰(RCMP)을 위한 신형 해안 경비정 3척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각계 인사 축하 이어져
‘문학과 삶’의 소중함 되새기기도
▲ 민완기 작가가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맨 앞줄). /본인 제공예주 민완기 수필가의 산문집 『사유의 정원을 거닐다』 출판기념회가 지난 27일(토) 오후 4시, 캐나다 랭리 소재...
▲/Cultus Lake WaterparkBC 최대 워터파크 중 하나인 컬터스 레이크 워터파크(Cultus Lake Waterpark)가 최근 발생한 사고에 대한 조사가 진행 중인 가운데, 재개장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8년 폭풍으로 심각한 피해 입어
나머지도 안전 기준 충족 못 해
▲ /City of White Rock사우스 써리-화이트록 지역구의 어니 클래슨 의원은 지난 1일 화이트록 부두가 '지역사회 강화 기금(BCSF)'을 통해 2500만 달러를 지원받을 것이라고 밝혔다.해당 펀드는...
비필수 의료 업무 공백··· 진료 지연 불가피
▲/BC Nurses' UnionBC주 간호사 노조가 공식적으로 부분 파업(targeted job action)에 들어갔다. BC 간호사노조(BCNU)는 2일 정오까지 협상이 진전되지 않자, 초과근무를 제한하고 간호 업무 외...
이민 문학의 선구자 되길··· 시상식은 오는 21일에 열려
▲ 수상자들./(맨 윗줄 왼쪽부터)김호정, 이봉희, 이동호, 김희성, 방기호, 조순배, 장경란캐나다 한국문협(회장 하태린)이 주최한 ‘제14회 한카문학상 공모’ 당선작이 발표됐다.산문...
100억 달러 규모 ‘연방정부-BC 협정’ 발표
▲밴쿠버 항만 /Getty Images bank캐나다 연방정부가 BC 북부 해역의 유조선 운항 금지 조치를 유지하기로 하면서, 해당 지역을 경유하는 신규 송유관 추진 계획에 제동이 걸릴 전망이다....
로저스, 올 상반기 불만 민원 1위 기록해
사과와 함께 재발 방지 약속
밴쿠버의 한 여성이 로저스(Rogers)와 페덱스(FedEx)에 소송을 제기했다. 밴쿠버에 거주하는 르네 론은 새  휴대전화를 주문했지만, 배송이 제때 되지 않아 큰 어려움을 겪었다....
가정용 태양광 전력 지불 방식 변경돼
관련 투자자에 문제 될 수 있어
BC하이드로(BC Hydro)가 1일부터 가정용 태양광 발전으로 생산된 전력에 대한 지불 방식을 변경했다. BC 공공사업위원회(BCUC)의 승인을 받은 이번 변경으로 BC하이드로는 가정에서 생산하는...
미화로 평균 약 40만 달러 ‘1위는 스위스’
캐나다의 성인 1인당 평균 자산이 세계 13위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스위스 최대 은행 UBS가 최근 발표한 ‘2026 글로벌 자산 보고서(Global Wealth Report)’에 따르면 캐나다 성인의 평균 자산은...
버스 승차권 혜택 확대해야
현재는 소득 보조금 수령 성인만 해당돼
트랜스링크가 지난 1일 모든 노선의 요금을 평균 5% 인상한 가운데, 저소득층을 위한 대중 교통 이용권 도입을 촉구하는 집회가 열렸다.시민 단체인 메트로 밴쿠버 대중 교통 이용자...
美, 북미 무역협정 현행 체제 연장 거부
대미 수출·투자 환경 불확실성 커져
미국이 캐나다·미국·멕시코 협정(CUSMA)을 현행 형태로는 연장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공식화했다. 다만 협정 자체는 유지되며, 세 나라는 향후 협상을 통해 개정안을 논의하게 된다....
뉴브런즈윅 시행으로 전국 장기 병가 제도 완성
뉴브런즈윅주에서 새로운 병가 관련 법이 시행되면서 캐나다 10개 주 전체가 장기 질병으로 인한 휴직 시 일정 수준의 고용 보호 제도를 갖추게 됐다.이번 조치로 캐나다 전역에서는 암 등...
▲/Getty Images Bank잠을 자던 중 얼굴에 박쥐가 닿은 뒤 광견병으로 숨진 11세 소년의 사례가 보고됐다.지난달 30일(현지시각) 캐나다 의학협회저널(CMAJ)은 향후 유사 사건 발생 방지를 위해...
 1  2  3  4  5  6  7  8  9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