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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꾸로 가는 ‘BC하이드로’?··· 가정용 태양광 설치 발목 잡나

고재권 기자 jacob@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6-07-02 12:56

가정용 태양광 전력 지불 방식 변경돼
관련 투자자에 문제 될 수 있어




BC하이드로(BC Hydro)가 1일부터 가정용 태양광 발전으로 생산된 전력에 대한 지불 방식을 변경했다. 


BC 공공사업위원회(BCUC)의 승인은 받은 이번 변경으로 BC하이드로는 가정에서 생산하는 태양광 에너지에 대해 가정이 사용하는 전력량보다 더 적은 금액을 지불하게 되었다.


이에 BC 녹색당 소속 웨스트 밴쿠버, 씨 투 스카이 지역구의 제레미 발레리오테 의원은 이번 변경안이 사람들이 가정 에너지 자립을 책임지고 청정에너지에 투자하는 것을 막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발레리오테는 이전에는 집에 태양광 패널 하나 또는 여러 개의 태양광 패널이 설치되어 있으면, 생산한 전기량만큼 크레딧을 받아 전기 요금을 상쇄하는 1:1 시스템이었는데, 이제는 그 방식이 바뀌어 BC하이드로는 사람들에게 10센트만 돌려주면 된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대다수의 사람들은 전기 요금으로 12센트에서 14센트 이상을 내고 있으며, 이는 순계량 방식인 1대1로 전기를 소비하고 시스템에서 전기를 공급받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고 투자한 사람들에게 문제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발레리오테는 또한 이번 변경안은 태양광 발전의 억제책이 될 뿐만 아니라, 태양광 발전이 예전만큼 우리에게 중요하지 않다는 잘못된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으며, BC NDP 정부가 LNG 기업에 보조금을 지급하면서도 청정에너지에 자비를 투자하는 사람들에게는 보상을 제공하지 않는 것도 BC주 주민에게 잘못된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발레리오테는 LNG에 대한 산업용 요금 적용으로 BC 주민은 에너지 비용을 더 많이 지불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발레리오테는 BC주 주민은 kWh당 12센트에서 14센트를 내는데, LNG 같은 산업체는 산업용 요금의 5센트에서 6센트만 내고 있으며, 이는 사실상 보조금이 지급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BC하이드로는 공기업이므로 기술적·경제적 측면뿐만 아니라 대중의 인식도 고려해야 하며, BC 주민이 전기 요금을 낮추는 방법에 대해 의견을 제시할 수 있어야 하고, 자가발전 장려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사람들은 기후 변화에 대처하기를 원하지만, 그 방법은 단순하고 명확해야 하며, 매년 바뀌는 것이 아니라 지속적이고 일관성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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