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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FIFA 월드컵 '인권 행동 계획' 발표

고재권 기자 jacob@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6-05-29 12:44

지역 사회 단체와의 협력 강화
인권 침해 사례 추적해 신고할 것

▲ /Getty Images Bank



밴쿠버 FIFA 월드컵 개최위원회(VHC)가 대회 기간 도시의 취약 계층에 대한 인권 행동 계획을 발표했다.

이 계획에는 BC 플레이스 경기장과 인접 지역뿐만 아니라, 킬라니 파크의 훈련 센터와 UBC의 국립 축구 개발 센터(NSDC), 헤이스팅스 파크의 PNE 경기장에서 열리는 FIFA 팬 페스티벌까지 포함된다. 

이번 인권 행동 계획에는 지역 사회 단체와 약 20만 달러 상당의 계약 10건을 체결하여 다운타운 이스트사이드와 관람객 이동 경로를 따라 도보 순찰 및 홍보 활동을 강화하는 내용이 포함된다. 

또한 지원금의 일부를 받는 아티라 여성 자원 협회(AWRS), 굿 나이트 아웃(GNO), 모카신 마피아(MM) 등의 단체는 여성, 취약 계층(원주민 여성 및 소녀 포함)을 지원하는 데 중점을 둘 예정이다.

이와 함께 YWCA 메트로 밴쿠버와 가정폭력 피해 여성 지원 서비스(BWSS)는 행사 기간 상담 시간을 추가하고 메트로 밴쿠버 전역에서 친밀한 파트너 폭력과 성폭력 지원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한 피해자 안전 및 공공 인식 캠페인을 진행할 예정이다.

성매매 종사자를 지원하고 봉사하는 지역 사회 단체 또한 지원 서비스 확대를 위한 자금을 지원받았다. 위시 드롭인 센터 협회(WDCS), PACE 협회, 레인시티 하우징 및 지원 협회(RCH&SS)등이 수혜 단체에 포함됐다.

해당 계획서에는 개최위원회가 FIFA 월드컵 개막 전에 시작된 인신매매 인식 개선 캠페인에 대해 알고 있지만, 이러한 캠페인의 선별이나 배포에는 관여하지 않는다고 명시되어 있다.

한편 대회 기간 시 관계자들은 인권 침해 가능성이 있는 신고 및 전화 제보를 추적할 것이라고 밝혔다. 해당 정보는 후속 조치를 거쳐 관련 당국에 전달된다. 

또한 토너먼트가 종료되면 잠재적 인권 침해 사례 목록을 공개할 것으로 예상하는데, 인권적 측면과 관련한 우려가 있을 경우, FIFA는 담당자를 지정하여 조사하고 적절한 구제 절차를 통해 문제를 해결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해당 장소가 시 소유지면 밴쿠버시에 신고할 수 있으며, 발생 상황과 장소에 따라 관할 기관에 신고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3월 메트로 밴쿠버 노숙자 실태 조사에 따르면, 시내에 거주지가 없는 사람은 2715명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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