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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적 이자 받은 금융기관, 집단 소송당해

고재권 기자 jacob@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6-05-22 11:30

이자율 60% 넘기도··· 숨겨진 수수료 등 꼼수 부려

▲ /Getty Images Bank



고금리로 대출을 제공한 혐의를 받는 BC주의 한 회사가 경제적으로 취약한 캐나다인을 착취하고 법을 회피하려 했다는 이유로 집단 소송을 당했다. 


소송을 주도한 메건 베크만은 2024년 인근 건설 현장으로 인해 켈로나에 있는 거주 건물이 복구 불가능한 피해를 보아 심각한 재정적 어려움에 처하게 되었다.

바로 그때 그녀는 톨레도 크레딧(Toledo Credit Inc.)이라는 회사를 알게 ​​되었다. 써리에 본사를 둔 이 회사는 캐나다 전역에서 500달러에서 1500달러 사이의 소액을 최대 1년 만기로 대출해 준다고 홍보하고 있었다. 

BC주 대법원에 최근 제출된 소장에 따르면, 베크만은 작년 10월 15일 연이율 19.99%로 750달러를 대출받았다.

밴쿠버 웨스트포인트 로펌(VWLG) 소속으로 베크만을 대리하는 폴리나 푸르툴라 변호사는 누군가 그걸 보면 아무런 경고등도 켜지지 않을 것이라며, 조건이 신용카드보다 훨씬 낫다고 말했다.

이어 대출을 원하는 사람은 회사 웹사이트에 접속해 대출을 신청하고, 톨레도 크레딧이 본인의 은행 계좌에서 직접 자금을 인출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계약서에 서명하기만 하면 된다고 덧붙였다.

베크만은 대출 기간 계속해서 상환금을 납부했지만, 톨레도 크레딧이 자신의 고용주에게 연락하겠다고 협박했으며, 밤낮없이 정기적으로 전화하거나 협박성 메시지를 보냈다고 밝혔다.

제기된 집단 소송에 따르면, 베크만은 올해 4월 10일 대출금이 전액 상환될 때까지 1868.04달러를 지불했다.

이는 연 이자율이 60%를 넘는 것으로, 대출 기관을 불법 영업으로 간주하게 하는 35% 상한선을 훨씬 초과하는 수치다. 

푸르툴라는 이러한 회사들의 문제는 빌린 돈을 제때 납부하더라도 법에서 허용한 금액보다 더 많은 금액을 청구하는 것이라며, 숨겨진 수수료, 벌금 및 기타 비용을 모두 합하면 실질적인 이자율이 캐나다 형법상 합법적인 수준을 훨씬 초과한다고 말했다.

한편, BC주 소비자보호협회(BBB)는 톨레도 크레딧에 대한 불만 접수 건수가 현재까지 30건에 달하며, 그중 21건은 작년 한 해에만 접수됐다고 밝혔다.

해당 회사는 불법적으로 높은 이자율을 제시하고, 채무자를 괴롭히고 협박했으며, 소비자가 빚을 갚았음에도 지속적으로 요금을 부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고객은 원금의 168%를 상환했음에도 불구하고 유령 잔액이 두 번째 대출에 포함되었다고 불평했으며, 또 다른 대출자는 500달러 대출금을 전액 상환했는데도 톨레도 크레딧이 2주마다 거의 155달러씩 계속해서 인출하려고 시도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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